“마음 깊이 감사드린다”···한강, 한국 언론에 첫 메시지[한강 노벨문학상]

한 시민이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책을 구매하고 있다. 2024.10.11 한수빈 기자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한국 언론에 소감을 전했다.

11일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한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학동네 측은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세한 소감은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