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도, SF도 울었다···잘 맞은 타구 ‘다이빙 캐치’에 아웃 5타수 무안타, 팀은 9회말 4-2→5-4 충격 역전패

양승남 기자 2025. 4.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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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회초 1루수 땅볼을 친 뒤 달리고 있다. Kirby Lee-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도 팀도 웃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안타 행진을 멈췄다. 호수비에 안타를 도둑맞았고, 팀은 9회말에 대역전패했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전날 0.355에서 0.333으로 뚝 떨어졌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마무리 라이언 워커가 난타당하며 9번 조 아델에게 끝내기 싹쓸이 2루타를 맞아 충격적인 4-5 역전패를 당했다.

한·일 투타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에인절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4). 기쿠치는 메이저리그 7년차로, 지난 시즌 뒤 FA로 풀려 올해 LA 에인절스 선발진에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41승을 거뒀다. 1회초 1사 1루에서 기쿠치와 맞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2, 6구째 공을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0-0인 3회초 2사 1·2루에서 초구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LA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회초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Kirby Lee-Imagn Images연합뉴스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5회초 1번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에 이은 2번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기쿠치와 세 번째 마주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기쿠치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4회말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투구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2사 1루에서 9번 샘 허프가 상대 좌완 브록 버크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3-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잡은 7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했지만 이안 앤더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잘 맞은 공이 좌익수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아웃됐다. 최수 2루타성 장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이정후는 8회초에도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렌더는 에인절스 타선을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이 역전패하는 바람에 시즌 첫 승을 날렸다.

LA 에인절스 조 아델이 21일 샌프란시스코전 9회말 끝내기 싹쓸이 2루타를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9회말 4-2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워커는 0.1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팀 역전패를 허용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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