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재보선 총력전…한동훈은 '금정', 이재명은 '강화' 유세

[앵커]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현장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부산 금정구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추진되며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 모두 현장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금정구를 찾아 집권당으로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무슨 단일화쇼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 게 먹히는 곳이 있고 먹히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분. 금정은 그런 잔기술 먹히는 곳 아닙니다."

<신현정 기자>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이곳 부산 금정구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여야 후보 간 접전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인천 강화를 찾아 이번 선거를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인천 강화를 찾아 '정권심판론'을 다시 강조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이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또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로 군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책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자치단체장을 뽑는 '미니선거'이지만 여야 지도부가 지원 유세에 총출동하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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