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장서 입장팔찌 500개 도난···암표 조직 노렸나
암표 조직 연계 가능성 제기
광화문 공연 약품 수법 전례
보안 관리 허점 비판 불가피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장에서 입장 팔찌 500개가 통째로 사라졌다.
경찰은 11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티켓 부스에서 한 남성이 공연 입장용 손목 팔찌 500개를 들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변 주요 길목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탈취된 팔찌는 공연 입장 보조품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이번 공연의 입장 절차는 모바일 QR코드 본인 확인, 신분증 대조, 전담 요원의 팔찌 직접 착용 등 세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돼 있다. 팔찌는 훼손 시 재부착이 불가능한 특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입장 후에도 무작위 재확인이 이뤄진다.
단순 절도 외에 암표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 당시 암표상들이 팔찌를 약품으로 이어붙이거나 티켓 구매자에게 직접 동행해 팔찌를 연결해주는 수법으로 무단 입장을 시도한 정황이 적발된 바 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암표 의심 1868장을 적발해 이 중 105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탈취된 팔찌가 유사한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공연 개막 전 고양종합운동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암표 단속 전담 인력 수십 명을 배치했다. 그러나 공연 운영의 핵심 물품인 입장 팔찌가 보조경기장 티켓 부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보안 관리의 허점을 둘러싼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공연은 BTS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고양 일정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된 초대형 공연으로, 도난 팔찌의 행방과 악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좌파 없는 나라 살고파” 최준희, 신혼여행 도중 ‘스타벅스’ 인증
- [전문] 오세득 셰프, ‘10억 사기·농장 탈취 의혹’ 반박…“허위사실에 엄중 대응”
- ‘김민종 폭로’ MC몽 “실형 가능성 있다” 법조계 경고
- 이시언♥서지승, 결혼 5년 만에 득남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샤넬 쇼 참석한 ‘뼈말라’ 김민하…지드래곤→구교환 ★총출동
- [공식] 데이식스 윤도운♥유혜주 동생 열애…소속사 “입장 없다”
- “적당히 좀 해라” 방탄소년단 ‘부산 숙박 바가지’ 직격
-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과 다정한 한 때 ‘달달 손하트’
- 뉴진스 나간 다니엘, 마이크 잡은 뜻밖의 근황
- ‘44세’ 전지현, 뜨는 근황마다 난리네…선명한 ‘11자’ 복근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