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극복에 도움이 되는 생활 꿀팁

비염의 계절, 환절기가 돌아왔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비염러’들은 계절의 변화를 몸소 깨닫게 된다. 하루 종일 쏟아지는 콧물과 쉴 새 없이 나오는 재채기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 아이템에 주목해보자. 비염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과 생활 속 꿀팁을 소개한다.


당신이 매일 덮는 그것이 문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침구류의 진드기는 비염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침구 한 개당 평균 20~70만의 진드기가 서식하는데 특히 베개에 많다.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 먼지, 곰팡이를 먹고 살기 때문에 침구류의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비염에 도움을 준다.

비염 환자라면 침구류를 일주일에 한 번씩 고온 세탁해 일광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반려동물의 유무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진다. 반려동물이 없다면 침구류 세탁으로도 충분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침구류 전용 청소기까지 추가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경희생활과학 HEVS-D100 101,340원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UVC는 짧은 단파장의 자외선으로 살균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한경희생활과학 HEVS-D100은 그중에서도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253.7nm 파장의 UV 자외선을 활용해 집먼지 진드기부터 바이러스까지 99.9% 살균 청소해준다.

이와 함께 UV 파장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동작 센서를 탑재했고, 깨끗한 공기 배출을 돕는 H10 헤파필터이 들어갔다. 11,000PA의 흡입력도 갖춰 섬유 깊은 곳에 서식하는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까지 강력하게 흡입해 완벽한 침구 청소를 도와준다.


그 옷을 당장 벗으세요

비염 환자는 추위에 강해야 한다. 날이 추워지면 입는 니트, 목도리, 코트류가 비염 환자에게 특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붙는 데다, 동물 털을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세균도 많은편이다.

이런 옷들은 여름 옷에 비해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 것도 맹점인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세탁하고 일광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니트나 코트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되나 싶지만 드라이클리닝 과정에서 화학 성분이 남아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드라이클리닝을 했다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둔 후 입는 것을 추천한다.

매번 관리하기 번거롭다면 의류 관리기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류관리기의 스팀살균 기능을 먼지, 진드기, 세균 제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DF18CB8700CR 1,069,240원

올해 2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형 에어드레서다. 먼지를 거르는 필터가 3개로 구성된 ‘트리플 집진케어’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미세먼지 집진필터가 기기 내부의 가벼운 미세먼지를 잡아줌과 동시에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덕분에 기기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제거하고 재오염까지 방지한다.

신제품에서 새로워진 기능은 ‘듀얼에어워시’와 ‘듀얼제트스팀’이다. 기존까지는 의류 내부에만 바람을 분사했다면 신제품에서는 의류 안과 밖 두 방향에서 에어워시를 쏴준다. 덕분에 의류에 붙은 먼지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스팀 역시 두 방향으로 스팀을 뿜어주는 듀얼제트스팀으로 개선됐다. 에어드레서로 간단하고 빠르게 의류를 관리하도록 하자.


콧속이 촉촉촉촉 하다구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습기 조절도 중요하다. 콧속 점막이 촉촉해야 면역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너무 습도가 높으면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정 습도 50~60%를 유지하도록 하자.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 환절기 비염 환자들에게 가습기는 필수다. 가습기를 구매할 때는 세척·살균이 편리한지, 물통 용량이 충분한지 따져봐야 한다. 관리가 편해야 오염 없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가습량이 많아야 장시간 동안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앤바이오 케어팟 스텐 큐브 X50V 239,000원

스텐 큐브 X50V는 가습기 스스로 살균을 시작하도록 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가습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부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가며 유해 세균을 살균해준다. 물에 닿는 부품이 스테인리스 소재라 분리·세척이 손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음은 최저 22dB이라 자면서 틀어놔도 안심이며 물 보충은 상부구조로 손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닉 IAH01 198,000원

날씨가 추워지면 건조하고 환기가 어려워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활용해야 하는데, 이럴 때 에어워셔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일반 가습기에 비해 가습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고 더 넓은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가습을 해주기 때문.

아이닉 IAH01은 자연기화식 방식으로 가습을 수행하며 세균보다 작은 분무 입자를 배출해 세균 걱정이 덜하다. 추가로 UV 램프까지 달아 한 번 더 바이러스를 살균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물을 채우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동시에 작동하고, 물을 채우지 않으면 공기청정기만 작동하는 방식이다.


맑은 공기, 뻥 뚫린 콧구멍

실내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주는 공기청정기도 비염에 효과적이다. 다만 비염에 좋다고 해서 일반적인 가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먼지 센서가 농도를 높게 측정할 수 있고, 집진 필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음식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 입자로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요리하거나 청소기를 돌릴 때는 끄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4가지 조건을 따져보자. 먼저 CA 인증이다. CA 인증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심사기준에 따라 심사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청정, 탈취, 오존, 소음 등 실내 공기청정기의 주요 제품 성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인증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 센서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2.5μm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 2.5 센서면 충분하지만, 비염 환자라면 1.0μm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 1.0이 더 효과적이다. 먼지 제거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최대 사용면적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평소 사용하는 공간의 1.5배를 추천한다. 또 공기청정기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시벨이 낮은 제품이 좋다.


LG전자 퓨리케어360˚ Hit AS153HWWC 287,230원

다나와 인기 아이템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LG전자 퓨리케어만의 360도 H필터로 큰 먼지는 물론 극초미세먼지의 99.999%와 생활 냄새의 원인이 되는 3대 유해가스를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미세먼지 제거 능력, 유해가스 제거율, 오존 발생량, 소음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한국공기청정협회 CA 인증과 영국알레르기협회 BAF 인증을 획득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전작 대비 제품 사이즈는 줄었지만 사용 면적이 늘어났다. 표준사용면적은 50㎡로 거실용으로 적당하다. 공기질을 직관적으로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로 알려주며 자석 커버만 분리하면 간편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편하다.


바닥에 먼지 봐라, 먼지!

실내 바닥에 쌓인 먼지와 박테리아, 진드기는 비염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능 좋은 청소기를 활용해 확실히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 흡입력이 강력한 청소기로 바닥에 붙은 먼지와 진드기를 말끔하게 흡입하고 스팀 살균 물걸레 청소를 통해 한 번 더 먼지와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면 된다.

청소기를 고를 때는 가장 기본적인 흡입력뿐 아니라 물청소 기능 여부나 청소 후 관리 편의성 등을 따져 구매해야 한다. 바닥 청소를 확실히 하고 싶으면 올인원 방식의 스틱형 무선 청소기를, 간편한 청소를 원한다면 올인원 방식의 로봇 청소기를 추천한다. 단, 현재까지 출시된 로봇청소기는 물청소만 가능하고 고온 스팀 기능까지는 지원하지 않는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A9S AX9988 1,240,430원

A9S AX9988의 흡입력은 280W로 작년 제품 대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설계한 2중 터보 싸이클론이 제품 내부에 먼지 쌓임을 최소화해 오래도록 강력하게 흡입할 수 있게 됐다. 청소기가 한 번 빨아들인 미세먼지가 재배출 되지 않도록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도 갖췄다.

먼지 흡입과 함께 60도 스팀으로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찌든 때 청소에 용이하다. 국내 스틱형 무선 청소기 중에서 최초로 먼지 흡입과 스팀 물걸레를 동시에 지원해 청소를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 자동 먼지 비움이 가능한 올인원타워 3.0은 먼지 비움 시간이 이전보다 6초나 줄어들었다.


로보락 S8 Pro Ultra 1,550,000원

로보락 S8 Pro Ultra는 2개의 실리콘 메인 브러쉬가 역회전하며 흡입해, 엉킴 없이 머리카락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덕분에 전작 대비 흡입력이 2배 이상 개선됐다. 분당 3000회 진동하는 음파 진동 물걸레가 일정한 압력으로 바닥의 때를 제거해주고, 카펫을 감지하면 물걸레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오토리프팅 기능도 적용돼 있다. 세척이 끝난 물걸레와 도크 내부를 자동으로 열풍 건조해 악취의 우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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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유진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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