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안하고 19년째 재혼 생활중인 연예인

두 번의 결혼, 그리고 한 번도 하지 않은 혼인신고

이경실은 198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후, 거침없는 입담과 남다른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무대 위에서의 유쾌함과 달리,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첫 결혼은 1992년, 비연예인 남성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11년간의 결혼 생활은 파경으로 끝이 났다. 그 후 시간이 흘러, 2007년 사업가인 지금의 남편과 재혼하게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경실은 지금까지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혼인신고, 꼭 해야 하나요?”

MBN '동치미'에 출연한 이경실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현재 남편과 18년째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다.”

그녀는 첫 이혼 당시 겪었던 심리적 충격이 혼인신고를 망설이게 했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이경실이라는 이름 뒤에 따라붙는 모든 일들로 인해 지쳐버릴까 두려웠다”고 고백한 이경실.

현 남편은 그런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줬다고 덧붙였다.

“내가 말로 꺼내진 못했지만, 남편이 먼저 ‘혼인신고 안 해도 괜찮다’고 했다. 연예인으로서 내가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까 봐, 그런 말 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마냥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2017년, 남편에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고, 그는 “당신이 방송을 못 할 수도 있다. 선수를 쳐서 우리 별거했다고 하라”며 이경실에게 이별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거절했다.

“그때 생각했다. 당신이 나랑 결혼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 수도 있다고. 우리가 함께 이 상황을 넘겨보자고. 그래서 지금도 서로에게 미안하고 고마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경실은 그 후에도 방송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다.

한 예능에서는 "여걸파이브 시절이 내 리즈였다"며, 당시 이혼 후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나는 지금도 변화 중입니다”

50대 중반을 넘긴 지금, 이경실은 또 다른 변화를 겪고 있다. 여성으로서 겪는 신체적 변화와 불면증, 코로나19로 인한 운동 부족 등,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예인 이경실로 살아갈 거라면 지금의 모습에 안주할 순 없다”며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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