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이 잡혀가요!"...매일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는 충직한 골든? 귀엽고 슬픈 루틴

스쿨버스를 막는 든든한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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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씨는 몇 년간의 고민 끝에 가족에게 딱 맞는 반려견을 찾았는데요. 그렇게 만난 골든 리트리버 벤틀리는 무척 똑똑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이였습니다.

특히 벤틀리는 아이들과의 교감을 아주 좋아했는데요. 매일 아침, 아이들이 학교 갈 준비를 시작하면 벤틀리도 슬금슬금 일어나 그 뒤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쿨버스에 오르면, 벤틀리는 꼭 버스 앞에서 한참 동안 아이들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내 친구들이 사라진다!”고 걱정하는 듯했다는데요.

노란 버스를 '납치범'으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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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노란 스쿨버스를 믿지 않았습니다. 멜리사 씨는 이렇게 말했는데요.

“벤틀리 눈에는 노란 버스가 매일 아이들을 데려가는 이상한 존재로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마다 벤틀리는 학교 갈 준비 중인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소한 소리에도 긴장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했는데요. 사랑하는 구성원이 잠시 사라지는 상황이 얼마나 어색할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오후의 재회, 둘도 없는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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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별 뒤에는 다시 만남이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스쿨버스는 다시 돌아오고, 벤틀리는 가장 반가운 얼굴로 변신했는데요.

아이들이 하차할 때 벤틀리는 마당 한가운데 달려가 환호하며 꼬리 흔들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벤틀리에게 신나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나눴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멜리사 씨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합니다. 긴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그 따뜻한 순간은, 반려견 입양에 신중을 기한 결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비대면 수업 중에도 여전한 기다림

비록 현재는 노란 버스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었지만, 벤틀리의 행동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벤틀리는 “이번에도 친구들이 잡혀갈까 봐” 매일 플레이스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그 모습은 오히려 사람들과 기대감을 나누는 따뜻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벤틀리의 마음이 조금은 슬프기도, 또 사랑스럽기도 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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