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면수 넣었다 중금속 섭취" 건강 위협하는 조리법 3

사진=서울신문 DB

#면수 대신 전분물 사용하기

국수, 파스타 등을 삶은 물인 면수를 버리지 않고 요리에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전분이 물에 우러나와 요리의 소스 농도를 맞출 때 사용하기 좋다. 하지만 면수를 재활용했다간 중금속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나 면에 있던 중금속의 일부는 면수에 쉽게 우러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중금속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져 끓는 물에 면을 5분 이상 삶으면 카드뮴 85.7%, 알루미늄 71.7%가 제거된다.

요리의 소스 농도가 맞지 않을 때는 면수는 버리고 전분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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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기 전 후추 뿌리지 않기

고기를 굽기 전 후추를 뿌리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온도가 120℃ 이상되면 생겨난다.

식약청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리면 고기 1g 당 들어있는 아크릴아마이드의 양은 492 나노그램 정도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이보다 14배 이상 증가한 7139 나노그램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고기를 구울 때는 굽기 전 후추를 뿌리지 말고 고기를 구운 뒤에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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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 조리엔 올리브유 사용하지 않기

튀김·부침 요리를 할 때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카놀라유, 일반 식용유를 쓰는 게 좋다.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기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조리할 때 사용하기 보다는 그대로 섭취하는 게 낫다. 올리브유에 많이 든 항산화·해독·면역기능 증강·항균 작용을 하는 식물성스테롤·스쿠알렌·토코페롤·폴리페놀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싶다면 올리브 열매를 눌러 짜낸 기름인 버진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를 섞은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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