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으로 하루 SNS 방문자만 15만 기록하던 탑가수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무대에서 익스(EX)의 보컬 이상미가 부른 ‘잘 부탁드립니다’는 단 한 곡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유쾌하게 담은 가사와 특유의 창법은 단숨에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곡은 대상을 수상했고, 익스와 이상미는 그해 가장 주목받는 이름이 되었다.

이상미의 팬카페는 3만 명을 돌파했고, 미니홈피 하루 방문자 수만 15만 명이 넘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관심 속에서 이상미는 점점 지쳐갔고, 익스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상미 역시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긴 공백 끝에 2018년 ‘슈가맨2’에 출연한 이상미는 당시 상황을 담담히 털어놨다.

“모든 게 너무 빠르게 몰아쳤고,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는 전화기를 꺼놓고 3일간 집 밖을 나서지 못한 적도 있었다.

이상미는 결국 고향 대구로 내려갔고, 요가와 서핑 등을 통해 자신을 돌보는 삶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취미로 시작했던 요가는 어느새 그의 직업이 되었고, 현재는 요가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손톱 아래 생긴 희귀 종양으로 15년 만에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긴 시간 방치된 상태였지만, 큰 수술 없이 잘 회복 중이라는 근황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시절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던 노래처럼, 지금은 자신의 삶에 ‘잘 부탁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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