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의 싱그러움이 짙어지는 계절,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깊은 숲의 향기를 찾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의 품에 안겨보는 것은 어떨까.
첩첩산중 천연림이 보존된 이곳은 숲이 주는 고요함과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후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 지명 유래를 간직한 이 공간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며 2011년 10월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강씨봉의 역사적 입지와 자연 환경


강씨봉자연휴양림(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은 경기도가 2006년부터 5년간 조성한 도유림 기반의 휴양 시설이다.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후삼국 시대 궁예의 왕후 강 씨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논남기 계곡 상류에 강씨 성을 가진 이들이 모여 살았다는 설과 병을 고쳤다는 약수터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설화가 전해진다.
국립지리원 지형도상 '강씨봉'이라 표기된 이곳은 980ha에 이르는 울창한 산림을 자랑한다.
숲속의집부터 놀이시설까지 갖춘 인프라

숙박 시설로는 단독형 구조의 '숲속의집' 7동과 9개 실 규모의 '산림휴양관' 1동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세미나나 단체 모임을 위한 회의실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 놀이시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간이 물놀이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용 가능하며, 숲속의집은 최저 4만 2천 원부터 시작해 자연 속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소리향기길과 무료 숲 체험 프로그램

휴양림 내부는 '소리향기길'과 '명언읽고가길'로 불리는 3km 남짓한 산책로가 이어져 사색을 즐기기 좋다.
매년 3월부터는 무료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진행된다.
회차별 정원은 16명으로, 인터넷 선착순 예약이 원칙이나 당일 정원 미달 시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해설 문의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031-8008-66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절별 운영 시간 및 이용 안내

운영 시간은 하절기(4월~10월) 06:00부터 18:00까지, 동절기(11월~3월) 07:00부터 18:00까지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기준 1,000원이며 주차비는 소형·중형차량 기준 3,000원이다.
숙박 시설은 입실 15:00, 퇴실 11:00로 운영되나 입실 전 매표소 본인 확인 후 산책로나 체험 시설을 먼저 즐길 수 있다.
성수기는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이며, 방문객은 차량 주차 시 경형, 대형 등 차종에 따른 요금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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