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올리아, 중동 최대의 산업 폐수 재활용 공장 건설 계약 체결
기업 CEO "화성에서 일하는 것과 같다!"

프랑스의 글로벌 종합 환경 기업인 베올리아(Veoli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최대 규모의 산업 폐수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약 8억 달러 규모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산업 단지인 주바일(Jubail) 근처에 위치한 세계적인 석유화학 단지 사토르프(Satorp)와 협력하여 이루어졌다.
해당 계약에는 공장의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도 포함되어 있으며, 30년간의 장기 계약으로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단지에서의 도전
베올리아는 마라픽(Marafiq)과 라마르(Lamar)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토르프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토털에너지(TotalEnergies)의 합작회사로, 하루 46만 배럴의 석유를 정제할 수 있는 거대한 석유화학 단지다.
이 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요한 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폐수 재활용 공장은 이 단지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수를 재활용해 다시 산업 공정에 재사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엄격한 환경 조건에서의 도전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도전은 극도로 열악한 자연환경이다.
베올리아의 에스텔 브라클리아노프(Estelle Brachlianoff) CEO는 이 지역의 환경을 "화성에서와 같은 조건"이라며, 높은 온도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작업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설명했다.
공장이 위치한 주바일은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해안 근처의 아라비아 반도 북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의 특수한 환경은 폐수 재활용 시스템에 큰 기술적 도전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
이번 계약은 베올리아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폐수 재활용과 같은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현지에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베올리아는 이 공장을 통해 연간 약 880만 입방미터(m³)의 폐수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올리아는 전 세계에서 수자원 관리, 폐기물 처리, 에너지 관리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미 다수의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특히 극단적인 기후와 환경 조건 속에서 그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올리아의 이번 중동 최대 규모의 폐수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와 산업 혁신이 결합된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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