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이주노동 역대 최대 690만명…필리핀이 2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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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제3국으로 돈을 벌러 가는 아시아 신규 이주노동자가 지난해 693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지난해 제3국에서 일하는 아시아 신규 이주노동자 수가 693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가 급증하며 견인차 구실을 했고, 선진국의 인력 부족 등으로 노동인력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글로벌화가 한층 진전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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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종식·선진국 청년층 감소 여파로 많아져

고향을 떠나 제3국으로 돈을 벌러 가는 아시아 신규 이주노동자가 지난해 693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결되고, 선진국에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지난해 제3국에서 일하는 아시아 신규 이주노동자 수가 693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가 급증하며 견인차 구실을 했고, 선진국의 인력 부족 등으로 노동인력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글로벌화가 한층 진전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신규 이주노동자는 코로나19 위기가 유지되던 2022년 520만명보다 170만명 이상 증가했다. 기존 한해 신규 이주노동자 최대치였던 2015∼2016년 610만명과 견줘도 8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주노동자들이 본국 등으로 보낸 아시아·태평양 지역 송금액도 지난해 3715억달러(약 516조6천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필리핀 출신의 이주노동자가 23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93% 이상 급증한 수치이자, 지난해 아시아 전체 신규 이주노동자의 3분의 1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필리핀 신규 이주노동자의 3분의 2가 여성으로, 주로 가정부, 호텔 종업원, 간호·간병 분야에서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방글라데시가 130만여명, 파키스탄이 86만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주노동자를 가장 많이 받아들인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160만여명)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가 집계했고 27~28일 타이 방콕에서 열리는 전문가 원탁회의에서 보고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데다, 선진국에서 청년 일손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꼽힌다.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억제됐던 노동인구의 이동이 회복됐을 뿐 아니라 선진국의 젊은층 인구 감소, 국제 노동인구 이동의 재활성화 등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고 풀이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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