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적 투자자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 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5G 28㎓ 대역 할당 공고에 참여해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한다. 28㎓ 대역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핫스팟 서비스를 선보이고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19일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28㎓ 대역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19일) 오후 6시까지 5G 28㎓ 신규사업자의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할당 대역은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반납한 28㎓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793〜803㎒)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 계열사로 출발한 테크기반 기간통신사업자다. 지난 18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카오 집단에서 제외됐다. 현재는 임직원이 포함된 투자조합이 회사의 최대주주다. 8.3%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대 주주다. 경영진이 주축이되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컨소시엄은 스테이지파이브를 주축으로 각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기업들과 함께 구성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자금력을 갖춘 신한투자증권이 함께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하고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해 B2B 및 B2C 모두를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8㎓ 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대학교,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의 유형별 선도기업 및 단체와의 구축을 우선으로 실증한 후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실증기간 내 성공사례를 챙출하고 28㎓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신규 사업자로서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5G 28㎓ 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자체 라인업 확대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관련 계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이공계 특수대학인 KAIST(과학기술원)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함께 실증과정을 거친다. 해외 유수의 대학-통신사 리빙랩 모델에서 착안해 KAIST 내 국내 최초 28㎓ 대역이 적용된 리빙랩을 구축하고 이를 KAIST 내 연구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도 함께 5G 혁신 서비스 환경을 구현한다. 연세의료원은 해당 실증기간을 통해 5G 기반의 의료 사물인터넷(IoT) 기기, 의료 영상,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과 진료·물류·AI 활용의 융합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의 대전환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도 협업해 K-콘텐츠에 적합한 통신사업모델을 개발 및 제공할 계획 중에 있다. 다양한 실감형 컨텐츠를 즐기며 차별적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5G 28㎓ 대역을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에 최적화된 통신환경을 구현하고 B2C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국제공항 내 5G 28㎓ 대역을 도입하여 내국인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외국이용객들에게도 빠른 통신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인천공항 기준 연간 1790만명에 달한다. 스테이지엑스의 국제공항 내 5G 28㎓ 대역 도입은 통신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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