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도 개운하지 않고, 새벽에 깨고... '수면 문제' 한국인, 6%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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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은 최근 한 달 내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5일 제약회사 한국에자이가 세계 수면의 날(3월 13일)을 맞아 전국 19~69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현대인들의 수면 행태 및 치료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89%가 "최근 1개월 내에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수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 방법으론 수면 습관 개선이 4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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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관리를"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최근 한 달 내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 중 실제 치료를 받았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15일 제약회사 한국에자이가 세계 수면의 날(3월 13일)을 맞아 전국 19~69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현대인들의 수면 행태 및 치료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89%가 "최근 1개월 내에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58%는 수면 문제가 6개월 이상 지속됐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수면은 6~7시간이 38%로 가장 많았고, 5~6시간이 31%로 뒤이었다. 7시간 이상 수면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응답자 80%가 하루 평균 7시간 미만으로 자고 있는 셈이다. 미국수면재단이 권고하는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5시간 미만으로 잔다는 응답자(11%)도 적지 않았다.
수면 문제 유형에는 '잠든 뒤 밤중에 깨는 증상'이 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음(44%), 수면 중 뒤척임(38%), 잠들기 어려움(28%) 순이었다. 문제의 양상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2030세대에선 충분히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고, 40~60대에서는 밤중에 깨는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면 문제는 다음 날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응답자 68%가 피로감이나 졸림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업무∙학업 집중력 저하(64%), 기분 변화(62%), 기억력 저하(33%) 등이 주요 영향으로 꼽혔다.
수면 문제로 치료받았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수면 문제를 경험한 응답자의 70%는 "치료를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 문제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아서(39%)였다. 비용 부담(23%),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20%), 부작용 및 약물에 대한 걱정(18%) 등이 뒤이었다. 수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 방법으론 수면 습관 개선이 45%로 가장 많았다.
김지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의존성과 부작용 부담을 낮춘 새로운 치료 방법들도 개발돼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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