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사망 가능성 확인 중”
선명수 기자 2024. 10. 17. 22:01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했다”면서 “군과 신베트(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는 이들 중 한 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현 단계에서는 테러리스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들 3명이 사살된 건물 안에서 이스라엘 인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인질이 머무른 흔적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현재 하마스의 1인자다. 지난 7월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되면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신와르가 하니야의 후임으로 정치국장까지 맡게 됐다.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이었던 그는 전쟁 발발 후 행방이 묘연했으며 가자지구 내 땅굴에 은신하고 있다는 설이 돌았다. 최근까지 여러 차례 사망설이 불거졌으나, 일주일 전에는 신와르가 생존해 있으며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의 협상 대표단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김재섭,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부끄럽고 참담···해명 누가 믿냐”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경찰에 자수…“어머니 괴롭혀와서” 진술
- [한국갤럽]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미 “북한군 8000명 러서 훈련 받아…곧 전투 투입 예상”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