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방망이 불붙었다, 6G 타율 0.435!…타격 부진 어떻게 깼지? 비결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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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이 뜨겁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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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이 뜨겁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의 3-0 승리와 4연패 탈출에 공을 세웠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뽐낸 이후 14경기 만이다. 최근 6경기 중 4경기서 멀티히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기간 타율은 무려 0.435에 달한다. 0.143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0.246(65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다. 1홈런 8타점 6득점, 출루율 0.301, 장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0.68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총 6안타를 만들었는데, 이 중 3안타를 이정후가 홀로 책임지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신시내티전 종료 후 진행한 이정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타격코치님과 함께 투수들의 모든 투구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메커니즘 면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야구는 롤러코스터 같다.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 경기장의 분위기나 환경은 늘 좋지만, (경기력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대화하고 있다. 타자들이 항상 잘 칠 수는 없다. 누군가가 치면 누군가는 아웃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서로를 위해 힘내고 팀을 위해 계속 나아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우완 체이스 번스였다. 이정후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번스의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파울팁 삼진을 떠안았다.

여전히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3볼을 먼저 얻어낸 뒤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으로 풀카운트에 처했다. 대신 번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정조준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윌 브레넌의 5-6-3 병살타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신시내티에선 번스 대신 투수 브록 버크가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윌리 아다메스의 루킹 삼진, 라파엘 데버스의 루킹 삼진으로 2사 1루. 맷 채프먼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1-0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였던 이정후는 2사 2루서 버크와 맞붙었다.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안은 채 출발했다. 계속된 1볼2스트라이크서 버크의 3구째, 약 154km/h의 싱커를 강타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를 이뤘다. 케이시 슈미트의 1타점 중전 안타에 이정후가 득점해 3-0을 빚었다.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신시내티 투수는 샘 몰. 이정후는 1스트라이크 후 몰의 2구째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선보였다.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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