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노희완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이 해수욕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풍경이다.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다도 중요하지만, 그 장소만이 가진 상징적인 경관이 있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서해안에는 해변과 낙조, 그리고 전설이 어우러진 특별한 명소가 있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 아래 두 개의 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오랫동안 국내 최고의 일몰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모습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여기에 약 5㎞ 길이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걷기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초여름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꽃지해수욕장
“5㎞ 백사장과 두 바위가 만들어내는 초여름 낙조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 일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5㎞에 이르는 백사장과 서해 특유의 낙조 풍경으로 유명하다.
꽃지라는 이름은 과거 해변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났던 데서 유래했다. 지금도 아름다운 해안 풍경 덕분에 계절과 관계없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특히 6월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해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기다.
꽃지해수욕장의 가장 큰 상징은 할배바위와 할매바위다. 두 바위에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노희완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장보고의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이 출정 후 돌아오지 않자, 아내 미도는 바다를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미도는 할매바위가 되었고, 바다 쪽에 자리한 큰 바위는 할배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두 바위는 바다를 향해 마주 서 있는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썰물 때에는 모래톱이 드러나며 두 바위가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장면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간조 시간을 맞춰 방문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이곳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이유는 일몰 풍경 때문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너머로 붉은 노을이 번지며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에서도 손꼽히는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해 질 무렵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해변에는 탈의장과 샤워장, 급수대, 야영장 등이 마련돼 있으며 튜브와 파라솔 이용도 가능하다. 화장실과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당암리 관광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초여름 바다와 낙조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꽃지해수욕장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번 6월, 붉게 물드는 서해의 저녁 풍경을 만나러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