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취미생활 아지트: 부엉이천문대
별보고 천체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어 루리웹에 그동안 찍은 천체사진들을 올려오곤 했습니다.
최근 글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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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별을 보는 취미를 학교 동아리를 통해 시작했고, 올해가 34살이니 딱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취미를 시작한 지 20년만에 천문대라고 하기에는 소박하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저만의 원격촬영용 고정 관측지를 마련하게 되어 소개글을 써봅니다.
(이제 내무부장관님 몰래 망원경을 지르다가 쫓겨나도 갈 곳이 생겼습니다.)
저의 첫 번째 고정 관측지인 "Owl Observatory" 부엉이 천문대
천문대의 이름이 부엉이 천문대인 건 그냥 별 다른 의미 없고요.
제가 어릴 때부터 부엉이 닮았다고 별명이 부엉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에 잠을 안 자고 별을 보아야 하니까 야행성인 부엉이에 대한 중의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1. GMARS (Goat Mountain Astronomical Research Station)
뒤에 보이는 산이 Goat Mountain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지역 천문 동호회인 Riverside Astronomical Society (RAS)는 회원 수가 400명이 넘는 대형 동호회에 인데다가 195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동호회다 보니엘에이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200km 정도) 위치한 모하비 사막에 땅을 사서 동호회 전용 관측지를 지어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망원경을 설치할 수 있는 약 40여개의 콘크리트 패드와 28개의 슬라이딩 돔이 있고,
또 회원들이 쉴 수 있도록 부엌과 방, 침대 그리고 화장실이 딸린 클럽하우스도 두 개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아마추어 동호회 수준에서는 시설도 워낙 좋고 대규모인 관측지다 보니 항상 사람도 많고 붐비고,
유명 천체 사진 유튜버들도 한 번씩 방문하는 영상을 올리는 곳입니다.
GMARS의 하늘은 남쪽과 서쪽은 Bortle 4, 북쪽과 동쪽은 Bortle 2-3 정도가 나오는 하늘로서,
1급지 2급지 정도의 완전히 어두운 하늘은 아니지만,
엘에이에서 두 시간 남짓 (차 막히면 4시간 ㅠ) 거리인 걸 감안하면,
접근성도 좋고 하늘도 납득할 만한 정도로 어두운 곳이라 최근에 별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2. 입주과정
GMARS에는 28개의 슬라이딩 돔이잇고
동호회에서 회원들에게 분양을 하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회원수는 400명이 넘는데 슬라이딩돔은 28개 뿐이 없습니다.
그중에서 일부는 UC Riverside를 비롯한 인근 대학교의 소유라서
실제 회원들에게 분양 되는 돔의 숫자는 더 적지요.
그러다보니 돔분양 대기열은 항상 엄청나게 길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나서도 몇년 씩이나 기다리는게 흔합니다.
저도 처음 이름을 올렸을 때 대기자 5순위로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대기자 명단에 변화가 하나도 없어 언제 분양받을지 정말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갑자기 대격변과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국내에서 별보는 취미있는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직구를 하게되는
미국에서 아마 가장유명하고 규모가 큰 망원경 스토어인 OPT가
작년 여름에 여러가지 내부사정으로인해 문을 닫은것인데요..
OPT가 GMARS에 3개의 슬라이딩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매물이 3개가 나온것이지요
게다가 이전 돔소유주분들중 두분이 갑자기 건강문제로 취미를 접게되셔서..
두개가 추가로 나와
(아무래도 동호회평균연령대가 은퇴하신분들 위주다보니 돔에 공실이 나오면 대부분 건강문제라고합니다 ㅠㅠ)
수년간 한칸도 움직이지 않았던 대기자명단이 순식간에 다섯칸이나 이동하게 되면서 저도 돔 분양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기다린 기간을 생각해보면 이름올리고 2년이라는 매우 짧은기간만에 여러가지 조건이 잘맞아 분양받게된것이지요.
3. 슬라이딩돔 세팅
돔 매물이 나온뒤에는 대기자명단순서대로 차례대로 원하는대로 돔을 골랐는데요.
제가 고른 돔은 위치는 좀 구석진곳에 있지만 실내에 바닥재만 안깔려있을뿐 지붕도 부드럽게 작동을 잘하고 건물도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중하나라 상태도 정말 좋아서 해줄일이 많이 없었습니다.
다른 돔들을 보면 지붕이 고장나서 작동안하는 돔도있고
바닥과 벽이 개판이라 아예 다뜯어내고 대공사를 하는 분도있는것을 감안하면 저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월에 돔 열쇠를 받고 첫 입주를 시작한 날에는 바로 바닥부터 열어서 배선작업을 했고요
그 뒤에는 미리 사온 바닥재를
열심히 깔아가지고
깔끔한 돔 내부를 완성 하였습니다.
그 뒤에는 동호회에 금속 가공하는 분이계셔서 그분의 도움을 받아 돔바닥에있는 볼트치수에 맞춰서
피어를 제작하였습니다.
우선 가공이 안된 알루미늄 기둥을 돔안에 들여놓고 정확한 치수를 재는데
피어가 어찌나 두껍던지.. 1.25cm두께의 알루미늄이라..
세명이서 간신히 들었네요..
그 뒤에는 돔안에 침대와 소파 책상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븐 주전자 커피머신 등을 옮겨넣고 짐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위는 1차로 가완성된 피어와 장비사진인데 피어의 길이가 길면 잘라내면 그만이지만
짧으면 더 늘릴 수 없다는 말에 처음에는 이렇게 피어높이를 높게했다가 나중에 잘랐습니다.
높이를 자를 때에는 나중에 12인치급 + 더 큰 적도의로 바꾸는거 고려해서 조금 낮게 여유를 두고 잘랐습니다.
현재는 고도가 27도정도안 대상까지는 돔의 벽에걸리지않고 볼수있습니다.
돔 내부는 왼쪽에는 침대 오른쪽에는 소파
오른쪽 구석에는 책상과 모니터
왼쪽구석에는 전자레인지 오븐 냉장고등 간단한 부엌을 배치하였습니다.
(화장실은 옆에있는 클럽하우스를이용해야합니다)
슬라이딩 돔 외부는 지붕이 열렸을때 이런 모습입니다
또, 저는 이 돔을 장만할때 안에다가 설치해둔 장비를 원격으로 조종해서 촬영을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터라 인터넷도 달았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장애물이 없을경우 30km가지 송수신이가능한 지향성 WIFI안테나
사막 한복판이다보니 유선망은 들어오는게 없고요.
주어진 옵션이 일론머스크로 유명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달거나
Moajve WiFi라고 모하비사막 전역에 광대역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 두가지 였는데요
스타링크가 속도는 훨씬빠르지만 가격도 비싸고 원격관측에 굳이 빠른 속도은 필요없어서..
그냥 Mojave WiFi사의 인터넷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원격 촬영시 관측지의 기상 상황을 알수있도록
카메라를 두르고있는 금색띠는 이슬과 성애를 방지하기위한 열선 입니다.
ZWO사의 ASI290MC를 기반으로 만든 All Sky Camera를 달았고요. Allskyeye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웹서버를 열어가지고 관측지 기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All Sky Camera로 본 관측지 하늘 타임랩스
그리고 각종 IoT기기들을 (카메라, 온습도계, 지붕오프너, 정전센서, 누수센서, wifi컨트롤 멀티탭 등) 을 배치하여서 돔을 원격조종으로 제어할수있게 해두었습니다.
망원경상태를 모니터링하기위한 카메라
모든 IOT기기들은 라즈베리파이 홈 어시스턴트로 제어를 할 수 있게 해두었고요. 평소엔 집에서 원격으로 홈어시턴트를 제어하지만 돔에 제가 갔을땐 좀 편리하게 버튼들을 누르기위해 벽면에 터치스크린을 배치하여서 컨트롤을 쉽게 하였습니다.
4. 메인장비
메인장비로는 전부터 사두고 제대로 활용을 못하던 10인치 RC를 사용합니다.
위 사진속 망원경 10RC는 부피도 워낙에 크고 매번 이동때마다 내부의 거울이 틀어져서
거울들의 축을 조절해야하는데 이 난이도가 극악인 문제가있습니다.
또한, 부피가 크다보니 바람영향도 많이받고 F수도느려서 충분한 노출확보에 어려움이많아
적극적으로 활용을 못해서 그동안은 제대로 된 성능을 못끌어 내왔던 경통입니다.
하지만 원격 고정관측지라면 운반 문제도 없고, 운반을 안하니 매번 거울들의 축을 조절해줄필요도없고, 노출시간도 충분히확보가능하고, 바람도 벽이 막아주다보니 돔에 다가 고정을 해두면 그동안 아쉬웠던점들을 보완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되어서 이 경통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보정렌즈로는 Sharpstar RC2508 0.8배 플래트너/리듀서와 TS RCFLAT3 1.0배 플래트너를 모두 사두어서 어떤것을 사용해야 할 지 고민중에 있는데요 초점거리가 1600mm이든 2000mm이든 어지간한 시상에서는 시상한계에 부딪히다보니까 시상이 좋은날을 잡아서 한번 비교 테스트를해보고 둘중에 무엇을 사용할지 결정을 할려고 합니다
대충 선정리가 끝난상태
적도의로는 전부터 사용중인 CEM60을 올렸는데 확실히 적도의 업글이 가장 급한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못해도 CEM120이나 아니면 고민좀더해보고 한방에 앱솔루트 인코더가달린 Mach2나 10Micron등으로 가야하나도 생각중인데
일단 최근에 돔에 쓴돈도 상당하고 구매한것도많아 내무부장관님 눈치좀봐야겠습니다 ㅠㅠ
(내무부장관님 충성충성)
카메라는 사진속에보이는것은 Touptek 26000KMA인데요
풀프레임 카메라인 Touptek SkyEye62M (IMX455) 를 구매했는데... 돔을 세팅하던 시점에는 카메라가 도착하지않아....
일단 APS-C사이즈 센서를 달아뒀습니다.
원래는 RC에 풀프레임을쓰는것은 광축때문에 제대로 활용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생각중이지 않았는데...
고정관측지면 한번 수고 좀 해서 광축맞춰두면 그뒤로는 활용이 가능할듯하여 풀프로 옮겨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얼마전 집에 배송된 Touptek SkyEYE 62AM 풀프레임센서가 확실히 크긴크네요
50mm unmounted 필터 너무비싸네요....36mm의 거진두배
가이드는 Pegasus Astro Indigo OAG와 ZWO ASI 174mm mini를 달았고
원격 관측지다보니 플랫도 원격으로 찍기위해Wanderer 사의 320mm 개폐식 플랫패널과 전동회전장치도 달아주었습니다.
USB케이블은 아무래도 연장선을 쓰더라도 길이 제한이 있다보니 미니 PC를 중앙피어에 장착해서 장비를 모두연결하였고
랜선과 HDMI케이블을 길게 책상으로 빼는식으로 배치하여 장비들을 컨트롤합니다
5. 원격조종
원격조종은 크게 두파트로나뉘어있습니다.
우선 크롬 원격 데스크톱을 통해 천문대에 있는 미니 PC를 원격조종하고요.
미니PC에 천체사진용 망원경및 카메라등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인 NINA를 미니PC에 열어 망원경들을 제어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로는
라즈베리파이 홈어시스턴트에 IoT 기기들을 연동시켜서
홈어시스턴트를 통해 슬라이딩 돔에 관련된것을 제어합니다
홈어시스턴트 첫번째 페이지에는 기상예보관련과 온습도계를 배치하였고
두번째 페이지에는 지붕개폐제어와 WIFI 제어 멀티탭을통한 각종장비 전원제어
그리고 네트워크상태와 누수감지센서상태를 모니터링할수있게 해두었습니다.
세번째 페이지에는 All Sky Cam서버로부터 받아온 관측지 하늘 이미지를 배치하여서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할수있게해두었습니다.
미니 PC는 기본적으로 WOL 을 통해부팅이가능하고
다운되거나 크래시될때는 WIFI로제어가가능한 멀티탭에 연결이되어있어
전원을 끊어서 강제종료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혹시몰라
이렇게 원격으로 버튼을 대신눌러주는 장치도 달아뒀습니다.
(원래는 원격조종하여 사진촬영하는 장면 책상샷을찍으려했는데...책상이 너무지저분해서..ㅠㅠ 밑에잘랐습니다)
6. 이머전시 셧다운
원격 관측지를 구성하면서 가장 신경을 써준것은 이머전시 셧다운입니다.
슬라이딩돔의 지붕은 미국 가정집 차고에서 흔히쓰이는 차고문 여는 장치를 통해 열고 닫고를 하고요
해당장치가 아날로그방식의 장치다보니 컴퓨터로 제어하기위해
스마트폰으로 차고문을 제어할수있게해주는 IoT기기를 구매하여서 추가로 달아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 점은
1. ethernet cable을 꽂아서 유선으로사용가능
2.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는 제품이아니라 내부네트워크만으로 구동되는 제품이라 인터넷 연결이끊겨도
공유기만살아있으면 항시작동가능
3. Home Assistant 와도 내부네트워크로 연동가능
이라는 세가지 장점때문에 위 제품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공유기의 WAN 포트를 뽑아서 인터넷을 끊은상태에서도 작동이잘되는걸보니 매우 만족스럽더라고요.
암튼 저 장치를 통해 지붕을 제어가능하다보니
비상시 지붕을 자동으로닫게 하는 이머전시 셧다운 세팅이가능합니다.
예를들어서 Home Assistant에서 해당기기들을 연동해둔뒤
이렇게 세팅을해두면
누수감지 센서에 물이감지되었을때
지붕이 자동으로 닫히게 설정이가능해서
혹시나 지붕이 열려 있을때 비가오거나 하는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수가있습니다.
또한, 비가 올때 저 센서에 물이 고일려면 한참이 걸릴 것 만 같아서
이렇게 큼지막한 깔대기를 센서 위에 올려서 물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게 해주었고요.
습도가 높은날 이슬이 맺히는게 오감지될것을대비하여서
열선도 감아주고
습도 85를 기점으로 듀히터가 자동으로 꺼졌다 켜졌다할수잇도록 해주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공유기, 모뎀, 지붕컨트롤러는 백업배터리에 연결되어서 정전이 났을때도 작동을 할수있게 해두었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하여서
지붕이열려있는상태에서 정전센서에 정전이 감지되면 백업배터리를 사용해 자동으로 지붕이 닫히도록 해주었고
지붕이 열려있는상태에서 인터넷이 끊겨서 제어권을 잃는 경우에 대비하기위해
1분에 한번씩 구글 서버에 핑체크를 보내고
30분 이상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지붕이 자동으로 닫히겠금 설정하였습니다.
현재 각종기기들의 연결상태는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살짝 수정된사항이있긴함니다)
7. 앞으로 추가 할것들
이렇게 얼추 저의 천문대가 완성이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추가 할 것들도 몇가지 남아있습니다.
https://community.home-assistant.io/t/astrolive-monitor-your-observatory-from-within-home-assistant/470154
우선 현재 원격조종을 NINA따로 홈어시스턴트 따로해주고잇는데
NINA와 홈어시스턴트를 연동해서 원격조종을 일원화 하려고합니다.
다행히 이미 관련글들이 인터넷에 많아 금방 따라 해볼 수 있을듯 하고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풀프레임 카메라가 도착을하면 이 역시 가서 교체를 해야하고요.
처음에는 풍속계를 달지 않았는데 막상 원격촬영을 몇번 해보니 바람의 영향이 좀 있어
웨더스테이션을 하나 추가로달아줬습니다 ( 케이블타이가 지저분해서 잘라줘야하는데 가위로는 안잘라지더라고요ㅠㅠ 니퍼가져가서자를려고합니다)
또한 현재는 비센서를 통해 물이 감지되면 지붕이 닫는 시스템을 구축해놨는데 이를 통해 유사시에 피해를 줄일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비가 이미 내렸으면 장비에 피해가 갈수 있기 때문에
비대신에 구름을 감지하여서 구름이 많으면 지붕을 자동으로 닫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보려하는데 현재로써는 마땅한 구름 감지 장비가 보이지않네요
8. 방에서 딸깍?
천문대를 통한 원격 촬영이라고하면 방에서 그냥 딸깍하면 그만인것인가? 라는 의문이 드실수도 있는데요...
이게 천문대가 은근히 손이 많이 갑니다.
당장 지난주말에만해도.. 지붕이 갑자기 열리지않아서.. 편도 세시간을 운전하고 천문대에가보니..
선정리하면서 절연테이프를 벗긴것을 깜빡하고 다시안붙여둔 단자가.. 서로닫아서 쇼트가 나서 지붕이열리지않았고..
얼마전에도 카메라관련 장비하나가 USB오류가나서 운전하고가서 뺏다가 끼워주고,,,
또 사막이라 흙먼지가 너무많이날려 주기적으로가서 먼지도불어주고 청소도해주고..
솔직히 지금 천문대세팅이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은 안되어서 앞으로 추가 해줄것도 많고 .손이 갈게 많아서
어째 평소보다 관측지에 더 자주나가게되는것같습니다 ㅠㅠ 한달반남짓한 기간동안 부엉이천문대에 4번이나 다녀왔습니다 ㅠ (차안막히면 왕복5시간 차막히면 왕복 8시간)
앞으로는 많이부지런해야겟다는 생각이 딱 드네요...
지붕이 안열려서 왕복 다섯시간운전을했는데 얼마전 온 비로인해 사막임에도 야생화가 활짝펴서..꽃구경한셈 쳣습니다 ㅠ
또 천문대에 고정해둔 장비 말고도
포터블로 가지고다닐 중~광시야 장비들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이것들도 사용해야하니
앞으로도 여전히 필드에 부지런히 나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중시야용으로 쓰는 Takahashi사의 Epsilon 160ED
여기까지가 저의 별보는 취미 첫 아지트 부엉이 천문대소개였습니다.
부엉이천문대를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M81 보데 은하
큰 곰자리에 위치한 나선은하로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대상이라 원격촬영용 첫 대상으로 정하였습니다.
부엉이천문대를 원격조종하여서 찍은 첫번째 사진입니다.
- 촬영 일시 : 2024년 3월 19일, 20일, 21일, 26일, 4월 1일, 2,일 3일, 5일, 6일
- 촬영 장소 : 부엉이천문대 원격촬영 GMARS, Landers, CA USA
- 망원경 (경통/렌즈) : GSO Truss 10RC
- 보정렌즈 (리듀서/플래트너/익스텐더) : TSRCFLAT3
- 가대 (삼각대) : iOptron CEM60
- 가이드경/가이드 카메라 : Pegasus Indigo OAG, ZWO 174mm mini
- 카메라 (모델명 및 설정) : Touptek 26000 KMA Gain100 Offset 300 -5C
- 필터 : Antlia 36mm LRGB Ha(4.5nm)
- 촬영노출 : L 120sec *269
R 180sec* 142
G 180sec * 90
B 180sec *100
Ha 300sec *191
총합 41시간 29분
M13 헤라클레스자리 구상성단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구상성단중에 두번째로 큰 구상성단입니다. 가장 밝은 오메가 센타우리는 북반구에서는 고위도에서는 보이지가 않고 우리나라나 LA같은 중위도지역에서는 지평선 바로위에 매우 낮은 고도로 잠깐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북반구에서는 가장 큰 구상성단입니다.
이 사진은 부엉이천문대 세팅이 끝나고 원격촬영으로 넘어가기전에
천문대에서 직접 테스트용으로 찍은사진입니다.
- 촬영 일시 : 2024년 3월 10일
- 촬영 장소 : 부엉이천문대 비원격촬영 GMARS, Landers, CA USA
- 망원경 (경통/렌즈) : GSO Truss 10RC
- 보정렌즈 (리듀서/플래트너/익스텐더) : TSRCFLAT3
- 가대 (삼각대) : CEM60
- 가이드경/가이드 카메라 : Pegasus Indigo OAG, ZWO 174mm mini
- 카메라 (모델명 및 설정) : Touptek 26000 KMA Gain100 Offset 300
- 필터 : Antlia 36mm LRGB
- 촬영노출 : L 90sec * 25
RGB 각각 120sec *20
총합 2시간 37분 30초
* 사진퍼가셔도 되지만 출처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