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인왕산·홍성 산불’ 시청자가 보내 준 상황

이화진 2023. 4.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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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속출하고 있죠.

산불을 직접 목격한 시청자 분들도 여러 제보 영상과 사진 보내주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제보 영상, 사회부 이화진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화진 기자, 충남 홍성의 산불 상황부터 먼저 볼게요.

많은 분들이 제보 영상 보내주셨죠?

[기자]

네, 충남 홍성의 서부면 한 야산에서 오늘 오전 11시쯤 불이 크게 나서, 소방이 진화 중인데요.

그 규모가 커서 현재 산림 당국이 오후 1시 20분쯤 산불 3단계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시청자 김연주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인가가 보이는데, 그 뒤로 아주 가까운 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민가 2채가 불에 탔다고 하니까요.

산불 가까이 있는 주민들은 그만큼 위험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은 시청자 정수애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차를 타며 도로를 지나가면서 찍어주신 영상인데, 도로변에 핀 개나리 뒤로, 검붉은 연기들이 자욱합니다.

보면 붉은 불길이 치솟는 것도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건 시청자 조희숙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다리 위 펜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그대로 보입니다.

검붉은 연기가 산을 모두 뒤덮고 있고요.

영상 보내주신 제보자분들과 통화를 해보니 불이 상당히 크고, 진화하면서 나오는 연기도 계속 이어져서, 마스크를 쓰더라도 기관지가 매캐하다고 합니다.

[앵커]

홍성 외에 서울 인왕산에서도 큰 산불이 있었죠.

산불 규모는 홍성 보다 작지만, 도심 근처로 신고와 제보가 많았을 것 같은데?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부터,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크게 발생했죠.

다행히 한 시간 전쯤 주 불길이 잡혔지만, 오후 내내 도심에 자욱한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먼저 시청자 장지헌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주택가 사이로 하얀 연기가 인왕산 위를 뒤덮고 있는데요.

연기와 멀지 않은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도 하고요.

실제 가까운 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다음 영상도 주택가 사이에서 보이는 불길이 담겨 있습니다.

시청자 장형진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인가와 멀지 않은 곳에서, 인왕산의 불길이 뚜렷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청자 김이식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인왕산은 시민들이 가깝게 찾을 수 있는 등산로도 정비 돼 있죠.

등산로에 있는 벽 너머로 검은 연기와 불은 불길이 치솟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과 불이 가까이 있었다는 이야기 인데요.

지금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고,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연기 등으로 인근 120가구의 주민들이 대규모 대피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영상 보실까요?

시청자 김상하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 헬기가 산 등성이를 넘나들면서 불을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다행히 현재는 잔불 정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습니다.

산불이 난 인근 주민들께서는 인명 피해가 없도록, 주변에 접근하는 걸 피하시고 무사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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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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