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치하면 '도요타와 렉서스' 美 제이디파워 잔존가치상 9개로 최다

대형 고급차(Large Premium Car) 부문에서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렉서스 LS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차와 내구성에서 항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도요타와 렉서스가 중고차 가치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미국 시장조사전문 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 ALG가 실시한 2025 차량 잔존가치 평가에서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9개 모델이 선정됐다. 

제이디파워 ALG 잔존가치상은 리스 차량의 주행거리와 내구 품질, 신뢰성, 사양 등을 고려한 품질 등의 요소를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

올해 조사에서 렉서스는 IS, LS, NX, RX, TX 5개 모델이 각 세스먼트별 최고상을 받았다. 도요타는 GR 수프라, 캠리, 랜드크루저 , 툰드라가 수상했다.

혼다와 렉서스는 각각 대중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최고의 잔존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코나 EV와 기아 텔룰라이드가 전기 SUV와 3열을 갖춘 중형 SUV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혼다 시빅과 패스포트, 오디세이 그리고 BMW 5시리즈와 X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콜벳, 닷지 차저 데이토나,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닛산 킥스, 테슬라 모델3, 스바루 WRX와 크로스트랙, 포레스터가 각 세그먼트에서 잔존 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로 선정됐다.

제이디파워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매년 실시하는 잔존가치상은 평균적인 리스 기간이 종료하는 시점에 맞춰 차량의 가격을 예상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