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KDDX 배치Ⅱ 사업 미응찰…한화오션 수의계약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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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DDX 배치Ⅰ의 후속 모델인 KDDX 배치Ⅱ 개념설계 사업 입찰에 HD현중이 최종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HD현중이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개념설계는 사업화 이전 단계로, 그동안에도 사업 여건에 따라 참여 여부를 달리 판단해왔다"며 전략적 선택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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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DDX 배치Ⅰ의 후속 모델인 KDDX 배치Ⅱ 개념설계 사업 입찰에 HD현중이 최종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은 지난 10일과 20일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으나 한화오션만 단독 응찰해 모두 유찰됐다. 관련 법에 따라 2회 연속 유찰 시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한화오션이 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이를 두고 HD현중이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개념설계는 사업화 이전 단계로, 그동안에도 사업 여건에 따라 참여 여부를 달리 판단해왔다”며 전략적 선택임을 시사했다.
배치Ⅰ 상세설계 수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지,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현재 양사는 배치Ⅰ 상세설계 사업권과 기본설계 자료 공유 문제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자사의 기본설계 자료 중 14개 항목이 영업기밀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22일 2차 공판에서 관련 서증 자료를 추가 제출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를 보안 벌점 적용 기간(12월 6일 만료)과 연계해 ‘시간 벌기’로 해석하기도 하나,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점은 현재 공식적으로 적용된 상태가 아니다.
방사청은 과거 유죄 판결 사건에 대해 보안 감점을 추가로 적용할지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며, 향후 제안서 평가 시점에 이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처분 소송 결과와 방사청의 최종 감점 적용 여부가 KDDX 사업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KDDX 사업은 이미 사업 방식 변경 등으로 2년 이상 지체된 상태다.
업체 간 갈등으로 사업이 2년 넘게 지연되면서 2030년 실전 배치라는 군의 전력화 목표 차질과 총사업비 증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액 규모는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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