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6970억원에 재건축 수주
경기여고, 양재천, 개포동역 인근
전용 84㎡ 세대의 최근 실거래 가격이 33억3000만원인 개포주공5단지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8일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5단지 재건축 공사를 약 7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6970억원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5.9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45개월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개포주공 5단지 아파트를 헐고, 그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5층 아파트 14개동 127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써밋’과 개포 주공5단지 번지수인 개포동 187번지의 의미를 살려 ‘개포 써밋 187’로 단지명을 제안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서울개포초등학교, 양전초, 개원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개포고 등과 가까워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특히 양재천을 비롯해 개포서근린공원, 개포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건설업 위기 속에서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하는 실적을 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수년간 급등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임금인상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3.8%를 기록하며 1%대 원가율을 보이는 동종사 대비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