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서울시장 재보궐 내가 판 짜"…김종인 "그런 사실 없다"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SNS를 통해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자신이 판을 짜고 주도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는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는데요. 이같은 명 씨 주장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태균 씨가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재보궐 때를 떠올리며" 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입니다.
명 씨는 2021년 3월 5일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났다며, 김 위원장이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대표를 꼭 이겨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국민의힘 중진들에게 시달려도 괜찮겠냐"라고 물었더니 김 위원장은 "괜찮다"고 답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론조사 유무선 전화 비율을 20 대 80으로 자신이 제안했다는 등의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같은 명 씨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MBN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전면 반박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명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발언을 이어가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 씨는) 선거브로커"라며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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