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기술" 기아 EV3에 탑재한 엄청난 신기술

한온시스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전기차의 주행거리 대폭 개선
Thin HVAC 기술도 최초로 적용
사진=한온시스템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한온시스템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최신 기술로, 지난 7월부터 상용화가 시작되었으며,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EV3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온시스템

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전기차의 모터 및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회수된 열을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사용하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이번 시스템에 다수의 신규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탑재된 차량은 기아 EV3

사진=기아

한온시스템은 2015년 처음으로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상용화한 이후, 꾸준한 혁신을 통해 2세대, 3세대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그 연장선상에서 배터리 효율성 및 차량 내 쾌적성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3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최초로 적용된 혁신적인 기능

사진=한온시스템

또한, 한온시스템은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외에도 세계 최초로 Thin HVAC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공조 시스템의 크기를 약 30% 줄여, 차량 내 레그룸을 넓히고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낮은 전력 소비와 저소음 설계를 통해 전기차의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안함도 함께 고려했다.

사진=기아

한온시스템의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은 전기차 열관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2위 기업으로서 부품 경량화와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혁신적인 기술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전기차의 성능 향상과 주행거리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