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또 준우승 감독으로 퇴장하나?…두산 3번·NC 1번 이어 한화까지, 끝내 못 넘은 우승의 벽

강해영 2026. 9. 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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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는 '우승'이었다.

두산 시절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산에서 3번, NC에서 1번, 한화에서도 다시 준우승.

한화가 올해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김경문 감독은 또 '준우승 감독'으로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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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김경문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는 '우승'이었다.

김 감독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두산을 강팀으로 만들었고, NC 창단 이후에도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수많은 승리와 가을야구 경험을 쌓았지만, 지도자 경력에서 끝내 채우지 못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두산 시절 세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5년 삼성, 2007년과 2008년 SK에 막히며 정상 문턱에서 내려왔다. NC에서도 2016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지만 두산에 패하며 또 한 번 우승의 꿈을 접었다.

한화에서도 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한화는 오랜 암흑기를 끊고 경쟁력을 되찾았다. 특히 2025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팬들에게 다시 우승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LG에 막히며 또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2026년. 목표는 분명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넘어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승을 노렸던 한화가 가을야구 무대조차 밟지 못한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에게 준우승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 한국시리즈에 다섯 번 오른 것 자체가 뛰어난 성과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 감독의 최종 평가는 결국 우승 트로피가 결정한다. 두산에서 3번, NC에서 1번, 한화에서도 다시 준우승. 정상에 가장 가까이 갔지만 끝내 마지막 한 걸음을 넘지 못한 기록이다.

한화가 올해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김경문 감독은 또 '준우승 감독'으로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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