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문자, 애피타이저도 아냐…뒤집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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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시기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는 애피타이저도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메시지 캡처본이) 한 2천장 정도 되는데, 진짜 최고 중요한 것만 까도 한 200장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의 메시지는) 사회 파장이 (어제 공개한 것보다) 10배, 100배도 넘는다. 내가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너 나 알아? 너는 바깥에 묶어놓은 개잖아'라고 왜 그렇게 큰소리를 치겠냐"며 "그러니까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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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시기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는 애피타이저도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메시지 캡처본이) 한 2천장 정도 되는데, 진짜 최고 중요한 것만 까도 한 200장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6일 명씨와 전날 밤 진행한 이런 내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명씨는 “‘식스센스’에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라고 하면 그 영화 누가 보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또 “여사가 왜 그랬는지 나중에 내가 설명하면 또 뒤집어질 거다. 진짜 충격받을 것”이라며 “여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주장했다. 전날 명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세상이 뒤집어질’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라는 뜻이다.
명씨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의 메시지는) 사회 파장이 (어제 공개한 것보다) 10배, 100배도 넘는다. 내가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너 나 알아? 너는 바깥에 묶어놓은 개잖아’라고 왜 그렇게 큰소리를 치겠냐”며 “그러니까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또 “여사(가) 선생(으로 부르는 나를)을 사기꾼이라고 하면 여사는 뭐가 되냐”고 했다. 대통령실이 명씨를 ‘사기꾼’이라고 하고, 김 여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건 개인적인 대화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전날 공개한 카톡의 ‘우리 오빠’가 윤 대통령인지 김 여사의 친오빠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것을 두고 명씨는 이 인터뷰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전날 명씨는 다른 언론에 “친오빠는 정치를 논할 상대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라고 했었고,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명씨는 지난 14일 같은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저를 만날 때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제로였다. 여사가 ‘우리 오빠가 지금 상황이 어떻느냐’ 물어봤다”며 ‘오빠는 윤 대통령’이라는 취지로 말했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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