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이면 무조건 로열?”... 부동산 고수들이 말하는 진짜 로열층·로열동은 따로 있다

아파트 ‘로열층·로열동’ 찾는 진짜 기준

“중층에 남향이면 로열층 아닙니까?”부동산을 처음 찾는 이들이 흔히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로열층·로열동의 기준은 단순한 방향이나 층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실제 거주자 만족도, 가격 프리미엄 형성, 생활 편의성 등 다각적인 요소를 종합해 판단해야 진짜 ‘로열’을 고를 수 있다.

로열층, ‘중간 이상, 최상층 미만’이 정답?

전문가들은 전체 층수의 60~80% 구간을 로열층으로 본다. 예컨대 25층 아파트라면 15층부터 20층까지가 해당된다.이유는 명확하다. 저층은 층간소음과 도로 소음, 보안 우려가 있고, 최상층은 기계실 소음, 옥상 누수, 바람 등 관리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초고층일수록 엘리베이터 대기시간과 관리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실거주자는 주로 중상층을 선호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높은 층보다 10~20층대를, 고령 세대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수월한 중층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여기에 조망이 확보되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남향이라도 앞동에 막혀 조망이 없으면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다. 반면 남동향에 단지 내 정원이나 놀이터가 내려다보이고, 외부 조망이 열려 있다면 시세가 수천만 원 차이 나는 경우도 흔하다.

로열동은 조망+소음+생활편의까지 다 잡아야

아파트 단지의 로열동은 흔히 남향, 앞이 탁 트인 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 수요자들은 더 까다롭다.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시설과의 거리, 출입구에서의 접근성, 도로 소음 노출 여부까지 따져본다.

예를 들어 단지 중앙에 위치해 소음이 적고 조망이 열려 있으며 커뮤니티 시설에 인접한 동은 단연 인기다. 실제로 같은 평형이라도 이 조건을 갖춘 동에서는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있다.

특히 주요 대로변에 가까운 동은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해 기피되며, 반대로 단지 안쪽의 ‘조용한 골목 동’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엘리베이터 위치도 중요한데, 해당 라인의 엘리베이터가 너무 멀거나 한 대뿐이면 실사용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실거래가 비교와 입주민 후기에서 답이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같은 평형의 층·동별 실거래가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호갱노노’, ‘아실’, ‘네이버 부동산’ 등에서 확인하면 실제로 수요가 몰리는 층·동에는 확실한 가격 차이가 나타난다.

여기에 입주민 커뮤니티나 맘카페, 부동산 유튜버의 리뷰도 큰 도움이 된다. “몇 동 몇 층이 진짜 로열이다”, “이 동은 엘리베이터가 너무 멀다” 등 실제 사용자 후기에는 살아본 사람만 아는 디테일이 담겨 있다.

또한 단지 배치도, 로드뷰, 현장 방문을 병행하면 조망권, 일조권, 생활편의시설 거리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일조각도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내게 맞는 ‘로열’을 고르는 기준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로열층·로열동은 단순히 남향 고층이라는 공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조망, 소음, 커뮤니티 거리, 실거주 편의까지 입체적으로 따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내 생활방식이다. 아이가 있다면 유치원 가까운 동, 고령자라면 엘리베이터 빠른 동, 투자 목적이라면 한강뷰나 역세권 동을 노리는 것이 맞다.

‘로열’이란 결국 내게 가장 쾌적하고 가치 있는 곳이라는 사실.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준으로 내 기준의 로열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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