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터 틀고 향수? 건강엔 위험한 조합

차 안에서 냄새가 신경 쓰인다고 향수나 방향제를 히터와 함께 사용하는 분들, 꽤 많으신데요. 하지만 따뜻한 바람과 함께 퍼지는 인공 향은 오히려 피로감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용을 법적으로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히터를 켜고 차창을 닫은 채 담배를 피우는 것도 매우 위험한데요. 폐쇄된 공간에서 담배 연기와 히터 바람이 만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거리 운전 중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히터를 켠 채 차 안에서 잠드는 것인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가 줄어들면 저산소증이나 심한 경우 질식사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정차 중이라면 반드시 환기를 시키고,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추워도 환기, 오히려 감염 막는다

겨울철에는 차 안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꼭 닫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이 오히려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미국 CDC와 일본의 감염병 연구기관에서도 차량 내 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주행 중에도 최소 1시간에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합니다. 차 안이 너무 따뜻하면 초미세먼지가 증가하고, 각종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철 도로 위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도 문제인데요. 염화칼슘이 묻은 신발로 차량에 타게 되면, 히터 바람을 통해 이 화학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차량에 오르기 전 신발 밑창을 털어내고, 매트를 자주 청소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전기차는 히터 사용 시 배터리 소모 주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엔진 열이 아닌 전기를 직접 사용해 히터를 작동시키는데요. 그래서 겨울철엔 히터 사용만으로도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외부 온도가 낮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자체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에, 추운 날씨에는 자체 보온 기능으로도 전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히터를 자주 틀수록 충전 주기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겨울철에는 충전 상태를 더 자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 온도를 21~23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외부 주차보다는 지하주차장 같은 비교적 온도가 안정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히터 사용을 줄이는 습관도 전기차 수명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4. 건강한 히터 사용을 위한 습관 만들기
자동차 히터는 겨울철 운전자의 필수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히터를 켜기 전 필터나 송풍구의 상태를 점검하고, 내부 먼지를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를 너무 세게 오래 틀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점막이 자극을 받아 기관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 시간마다 바람 세기를 조절하고, 차량용 가습기나 물컵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내부의 공기질을 체크하는 센서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히터 사용 중 오염도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따뜻함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사용 습관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