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질은 유지하고, 지출만 낮추는 법
유럽 여행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 여행 경비는 항공권, 숙박비, 현지 교통비, 식비, 그리고 수많은 박물관 및 관광지 입장료까지 더해지면서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수준으로 불어나기 쉬운데요.
특히 유로화의 강세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과거의 예산으로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핵심 전략과 실질적인 꿀팁만 숙지한다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면서도 여유롭고 풍요로운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통장 잔고를 지킬 수 있는, 유럽 여행 경비 절약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항공 / 숙박은 최소 6개월 전 예약

유럽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소 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시간을 무기로 삼는 것입니다.
1.항공권
유럽 왕복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출발 6개월 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특히 유럽 여행 성수기인 7월이나 8월,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피하는 것이 지갑을 지키기 좋은데요.
특히 3월과 4월, 5월, 10월 등 비수기를 노린다면 비용을 3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1회 경유 또는 2회 경유 루트를 선택한다면 추가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또한 여기서 직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런던이나 파리로 들어가는 것보다, 동유럽이나 남유럽의 주요 저가항공 거점 도시(빈, 이스탄불 등)를 인아웃 지점으로 설정한 후, 현지에서 유럽 저가 항공(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는 ‘스플릿 티켓팅’ 전략은 장거리 항공료를 크게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여행 초보자 보다는 어느 정도 유럽 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유럽이 처음이라면 1회 경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숙소
여행의 형태에 따라 숙소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먼저 여러 도시를 이동해야 하는 배낭여행자에게는 호스텔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호스텔을 선택할 때는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과 취사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2인 이상이 여행한다면, 에어비앤비(Airbnb)나 아파트먼트를 예약하여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취사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숙소 역시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위치와 가격대의 숙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숙소 예약 시에는 조식이 포함된 옵션이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므로, 주변 마트나 베이커리 가격을 비교하여 최종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현지인처럼 이동하고 식사하기

1.교통편
유럽 여행의 목적이 먹는 것이 아닌 주요 관광지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작은 절약이 모여 엄청난 유럽여행경비 차이를 만듭니다. 특히 다양한 국가를 장기간 여행할 계획이 아니라면, 유레일 패스(유럽 횡단 열차 자유 패스) 구매는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단거리 이동이나 국가 간 이동은 저가 항공이 오히려 저렴할 때가 많으며, 유럽 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무조건 1회권을 구매하기보다는 일일권이나 주간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또한 파리, 런던 등 대도시는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 교통 패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체류 기간에 맞는 최적의 패스를 검색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걷기 좋은 도시는 주요 관광지 간 거리를 지도 앱으로 확인하고, 충분히 도보 이동을 활용하면 교통비는 물론, 예상치 못한 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2.식비편
유럽에는 우리나라처럼 국밥집이나 분식집처럼 저렴한 맛집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매 끼니를 밖에서 해결한다면 눈깜짝할 새에 지갑이 얇아집니다. 하루 세끼 중 최소 한 끼는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델리 또는 베이커리에서 빵으로 해결해 보세요.
각 나라의 대형 슈퍼마켓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고, 마감 시간 전 할인 코너를 공략하는 것도 유럽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꿀팁입니다. 또한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중심가는 식비가 비쌉니다. 제주도 유명 맛집보다 골목 구석에 있는 맛집이 더 맛있고 저렴할 때가 있는 것처럼 유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식당이 점심시간에 저렴한 런치 스페셜을 제공하므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저녁을 가볍게 해결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관광지 무료개방 날짜 파악

유럽 관광지중 박물관과 미술관 같은 곳들은 특정일에 무료로 개방됩니다. 이를 파악하고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유럽 여행 경비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아낄 수 있습니다.
1.무료 개방일 공략
국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특정 요일이나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등 정기적인 무료 개방일을 운영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대영 박물관 등 주요 명소의 무료 개방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에 맞춰 여행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자에게는 거의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만약 EU 거주 학생들에게는 무료입장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여 혜택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무료 워킹 투어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가이드 비용 없이 역사와 문화를 깊이감 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2.관광 패스 활용
유럽 대도시에서 판매하는 시티 패스는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 때 아주 유용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 패스가 ‘무조건’ 이득이란 뜻은 아닙니다. 여행 기간 동안 방문할 명소의 입장료 총액과 패스 가격을 비교하고, 패스가 제공하는 교통 혜택이나 우선 입장 등의 부가 가치를 고려하여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패스 가격을 뽑으려면 매우 타이트하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유럽 여행 경비를 아끼는 성공적인 방법 예산을 얼마나 현명하게 배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의 예약 시점을 통제하고, 현지에서는 대중교통 패스와 마트 식사를 생활화하며, 박물관의 무료 혜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경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비교하고 검색하여 내 것으로 만들다 보면, 여러분의 여행 실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고수의 경지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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