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양홍원이 결혼 닷새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이면서, 아내 원현주가 결혼 전 남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에는 결혼을 앞둔 양홍원과 원현주가 출연해 스윙스와 연애·결혼 이야기를 나눈 영상이 올라왔다. 스윙스가 남편 양홍원과 남자친구 양홍원이 다르냐고 묻자, 원현주는 다른 사람이라며 남자친구로서는 별로였다고 답했고 양홍원도 진짜 별로였다며 수긍했다. 이어 양홍원이 여자들한테 웬만하면 래퍼랑 사귀지 말라고 말해달라고 하자, 원현주는 곧바로 "웬만하면 래퍼랑 사귀지 마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양홍원은 래퍼를 제대로 잡을 거면 그가 생각한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시엔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최근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
"모텔 동행은 사실, 애정 행위는 없어"… 소속사, 폭로자 고소

의혹은 23일 폭로자 A씨가 SNS에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통화 녹취와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이에 양홍원 소속사 AP 알케미는 폭로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 후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의 퇴거 요구로 자리를 떠났고, 만취한 양홍원과 갈 곳이 없던 여성이 부득이하게 모텔에 동행한 건 맞지만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는 것. 양홍원은 입실 직후 잠들었고, 여성이 그를 깨우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 A씨를 불러 함께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했지만 응하지 않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양홍원과 해당 여성이 A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폭로자 "관심·돈 목적… 30만원은 배고파서"… 진위 공방 확산
폭로자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A씨는 24일 틱톡 라이브에서 특정 모텔을 지정한 게 아니라 자기 집 앞에 모텔이 많으니 가서 자라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함께 간 여성에게 들은 바로는 양홍원이 코를 골며 자고 있어 여성은 바닥에서 잤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양홍원에게 3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 데 대해선 배가 고파서였다고 말했고, 관심과 돈을 목적으로 폭로를 시작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하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이 커졌다. 현장에 있었다는 지인도 A씨가 돈을 노리고 상황을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앞으로 경찰 조사를 잘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홍원과 모델 출신 원현주는 2017년부터 교제해 2024년 11월 딸을 얻었고,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의혹 이후 두 사람이 SNS 팔로우를 끊은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