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선임됐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바로 브라질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안첼로티 감독 선임으로 브라질 대푶팀은 최초로 외국인을 선임했다. 1965년 아르헨티나 출신 필포 누녜스 감독이 있긴 하지만 단발성으로 한 경기만 맡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 선임은 처음이다. 브라질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선임이다.
이는 브라질 축구가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도 6승 3무 5패로 4위에 머물고 있다. 매번 아르헨티나와 1위를 놓고 다퉜으나 이번 예선에서는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이 경기 후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다.
에드나우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안첼로티 영입은 단순한 전략 이상이다. 세계 정상으로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선언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을 지휘했고, 수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만 다섯 번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한 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