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WORST] '템포 다 끊어먹네!'...화를 부른 디 마리아 선발 고집

신동훈 기자 2022. 11.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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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 카드를 밀어붙였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디 마리아는 2008년부터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서 뛴 윙어로 A매치 소화 횟수만 120경기를 넘는다.

스칼로니 감독은 사우디에 2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자 교체 카드를 활용했는데 디 마리아는 빼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디 마리아 기용 여부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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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 카드를 밀어붙였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디 마리아를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파트너로 내보냈다. 디 마리아는 2008년부터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서 뛴 윙어로 A매치 소화 횟수만 120경기를 넘는다.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굵직한 팀들에서 뛰다 올여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게 됐다.

베테랑 윙어이며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족적을 남긴 건 분명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기량이 전반적으로 쇠퇴했다. 장점인 속도와 드리블 능력이 많이 좋지 못해졌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스칼로니 감독은 디 마리아를 신뢰했다. 앙헬 코레아, 파울로 디발라,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등 좋은 폼의 선수들을 내치고 디 마리아를 택했다.

우측 공격수로 나선 디 마리아는 나후엘 몰리나와 호흡하며 사우디 좌측 수비 공략에 집중했다. 마르티네스, 메시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때 디 마리아는 측면 깊숙하게 붙어 다른 공격 루트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노련한 패스와 움직임은 보였으나 기동력이 부족했고 전체적으로 부정확했다.

아르헨티나 공격 템포를 끊었다. 아쉬운 드리블과 판단으로 사우디에 공 소유권을 내줄 때가 많았다. 사우디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고 전체적인 패스 타이밍도 아쉬웠다. 스칼로니 감독은 사우디에 2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자 교체 카드를 활용했는데 디 마리아는 빼지 않았다. 후반 막판 디 마리아가 지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디 마리아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아르헨티나는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모두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디 마리아 기용 여부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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