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귀환! '주토피아 2', 역대급 오프닝으로 국내 극장가 '압도적' 평정

9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디즈니의 역작,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압도적으로 점령했다. 단순한 흥행을 넘어선 이 기록적인 오프닝 성적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속편의 모범 사례'로 불리며 다가오는 주말 극장가를 완전히 독점할 전망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는 단 하루 동안 30만 9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개봉일 전체 관객(약 42만 8천 명)의 72.0%에 달하는 경이로운 매출액 점유율로,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이 기록은 2016년 개봉 당시 최종 471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작 '주토피아'의 개봉 첫날 관객 수(약 3만 5천여 명)와 비교했을 때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겨울왕국 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오프닝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며, 최근 성공적이었던 디즈니 속편들인 '모아나 2'나 '인사이드 아웃 2'의 첫날 스코어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흥행 질주는 이틀 차에도 이어져, 27일에도 17만 2천여 명을 추가하며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48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역시 65%가 넘는 수치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1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북미에서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휩쓸며 개봉 첫날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던 '주토피아 2'는 개봉 후 실관람객들의 평가에서도 폭발적인 호평을 얻고 있다. 실관람객들은 "9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다", "전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서사를 확장했다", "재미와 감동은 물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 등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1편에 비해 사건 밀도가 높아지고 개그의 결이 달라져 어린 관객들이 따라가기 벅찰 수 있다는 의견이나, 조연들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디와 닉 콤비의 더욱 깊어진 관계와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이 영화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주토피아 2'는 이전 편에서 경찰이 된 토끼 주디와 여우 닉 콤비가 이번에는 파충류 배척이라는 주토피아의 숨겨진 차별 역사와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는 미스터리 추적 어드벤처를 그린다. 전작이 포유류 중심의 사회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파충류, 해양 동물, 반수생 동물 등 총 67종 178마리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비주얼적 스펙터클이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물과 육지가 공존하는 '습지마켓(Swamp Market)' 시퀀스는 새로운 생물들의 생태적 특성을 활용한 기발한 유머와 역동적인 수중·지상 액션이 어우러져 최고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이야기의 핵심 주제는 전편의 '공존의 미덕'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단계로 나아간다. 주디와 닉은 개인주의적 성향의 닉과 대가족 출신의 책임감을 가진 주디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현실적인 관계의 고민에 부딪히고, 이를 대화와 이해로 풀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아동 애니메이션을 넘어, 관객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묵직하지만 과하지 않은 울림을 선사한다. '주토피아 2'는 성공적인 세계관 확장과 깊어진 메시지를 바탕으로, 단순한 흥행을 넘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