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생활고 고백…"돈 없었지만 망가지는 작품 끝까지 안해"
전형주 기자 2025. 1. 23. 05:00

배우 배종옥이 과거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원치 않는 작품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22일 공개된 웹 예능 '녀녀녀'에서 오래전 슬럼프를 떠올렸다.
배종옥은 슬럼프 당시 돈이 없어 30만원짜리 캐시미어 목도리를 못 샀다며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있다. 망가지면 됐다. 내가 원하지 않는 작품을 하면 된다. 그러면 난 목도리 100개도 산다. 그런데 난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길로 안 가려고 막 버텼다. 그런데 '그 시간에 내가 버틴다고 내게 다른 일이 올까' 그런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왔다. 그래도 버텼다. 그땐 그랬다. 아무도 내가 그런 줄 모른다"고 토로했다.

배종옥은 당시 웬만하면 약속도 잡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누가 만나자고 하면 안 나갔다. 내가 밥값을 내야 하는데, 난 그걸 내는 게 어려웠다. 배우는 이런 걸 버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난 2~3년 정도 그랬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 내가 집에서 책만 읽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 수양을 많이 했다. 내가 크리스찬인데 지금도 108배를 하고 있다. 종교적인 게 아니라 내 마음의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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