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린이들을 위한 흙습함에 관하여
1. 락앤락
다이소든 마트든 가면 항상파는 락앤락통에
바닥에 이런 부드러운 천깔고 (쌩으로놓으면 기스날수도있고 기분이안좋으니까)
습도계 하나 넣고
제습제 넣어놓고 한번씩 습도봐가면서 제습제 양 조절하면됨
2. 슈케이스
마찬가지로 밑에 부드러운 천깔고 습도계 넣고 제습제 박아두고 습도확인하면서 제습제 조절하면됨
습도가 유지되기는 하나 락앤락처럼 100%완벽하게 밀폐되는형태는 아님
그래서 도어 닫히는 문 틈에 이거 사서 둘러뒀음 열지않는한 습도 크게 변화되지않는걸보니 효과는 있는듯
3. 제습제 선택
슈케이스 형태로 사게되면 아마 딸려오는 제습제가 있을꺼임 신발도 수집영역으로 가면 습도에 민감한것같더라고?
성분표를 보니까 염화칼슘(물먹는하마) 계통이긴한데 딱 저사이즈에 40%-50%습도 유지하게끔 용량이 들어있을거라 아무생각안하고싶다하면 그걸 그대로써도되고
근데 염화칼슘형태의 제습제가 카메라에 영향을 줄수있다는 얘기가있어서 맘에걸린다 하면
한 만원만쓰면 김에들어가는 먹지마시요와 같은 실리카겔 1g짜리한 100개쯤 살수있다
용량큰걸 사기보단 작은걸 여러개사서 조절하면서 쓰는게 좋다고 생각함
경험상 5L락앤락에 세개정도만 넣어도 40%밑으로 습도 떨어지는거같은데 그건 사는 환경에 따라 다르니 넣고 빼고 하면서 조절하면됨
4.흙습함 습도유지
내 경험상은 햇빛안드는 곳에 보관하면 내가 원하는 습도 맞춰놓은 상태에 열어보지않는이상 습도계 체크했을때 갑자기 습도가 급격하게올라가거나 떨어지진않았음
카메라꺼내려고 열어보는 행위를 했다고해서 갑자기 내부습도가 90%까지올라가고 그러진않음
많이오르면 6-70%고 제습제갯수를 40%가 되게끔 맞춰놓았다고하면 다시 닫으면 40%근처로 돌아옴
제습제 성능이 떨어질 시기까지 안바꿔본적도있는데 한두달 방치해놔도 내부습도는 크게 변화없었음
습도가 제습제 넣었다고 한번에 팍떨어지는게 아니라서 몇시간씩 텀을 두고 지켜봐야함 한번에 많이 때려박으면 습도가 너무떨어져서 카메라와 렌즈가 말라비틀어지겟지?
제습제를 소량넣었는데 반나절이 지낫는데도 안떨어지는거같으면 제습제양이 부족한거니 더때려박으면됨
5.총론
카메라라는게 기본적으로 남극이라던지 사막같은 극한의 환경이아니면
일반적인환경에서 문제없이 쓸수있게 설계된놈이라 제습함 같은건 안쓰고 책상위에 올려두고 쓴다고해서 큰문제안생기는 경우도 많음
제습함에들어있어도 곰팡이 생길놈은 생김
렌즈 곰팡이가 걱정되서 제습함을 무조건써야된다는 개념은 아니고
걱정되면 들고나가서 사진몇방찍어주는게 컨디션에 더 도움이될수도있다고 생각함
전기로 제습하는 제습기들은 공간도 좀차지하고 무겁기도하고 비용도 많이들뿐더러 '가습'이 되는건 아니라서 겨울에 주변습도가 극단적으로 낮아지면 환경에따라 습도가 낮아져서 난감한경우도 생긴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음
흙습함은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가볍게 카메라와 렌즈를 아끼는 마음에서 심리적안정감을 얻기위한 기능을 한다고 보면 좋지않을까 생각함
쉽게얘기해서 흙습함은 습도에 집착하기 보다는 디자인이든 기능이든 내맘에들면 장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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