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요격된 北 미사일에 서방국 부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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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미사일 안에 서방국가의 부품이 사용된 것이 발견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분노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키이우포스트가 보도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9월 요격된 북한제 미사일 KN-23/24의 파편을 검사한 결과 다량의 서방국 부품이 발견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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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미사일 안에 서방국가의 부품이 사용된 것이 발견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분노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키이우포스트가 보도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9월 요격된 북한제 미사일 KN-23/24의 파편을 검사한 결과 다량의 서방국 부품이 발견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반부패독립위원회(NAKO)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폴타바 지역에서 수거된 북한제 미사일 잔해에서 미국과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의 미전자공학 부품이 들어갔으며 대부분이 미국산이라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보다 더 강력한 제재와 수출 통제를 해줄 것을 우방국에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영공 방어망 강화를 요청했다.
이달초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서방 정보 당국이 북한이 오랫동안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해온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익명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러시아군이 사용한 포탄 300만발의 약 절반이 북한에서 제조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그러나 포탄 중 불량인 경우가 유례없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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