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대상 해외 어학연수 장학생 뽑는다

재단법인 울산남구장학재단
총 40명 1억4600만원 지원

재단법인 울산남구장학재단이 올해 울산 최초로 학생 해외 어학연수 장학 사업을 신설하고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수 국가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싱가포르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17일부터 8월13일까지 4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영어 그룹 수업 및 활동 수업 △영어·수학, 영어 일기 작성 등 보충 수업·연수국가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과 다문화 이해를 비롯한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추진한다.

연수국가 문화체험은 주말과 평일을 이용해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머라이언 파크, 플라이 대관람차 탑승, 국립 박물관, 버드 파라다이스, 보타닉 가든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레고랜드, 시티투어(모스크), 조호루쥬파크, 데사루 비치 워터파크반딧불 투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체험 등도 진행한다.

참가 기준은 학생 본인 또는 가족이 남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남구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학생이다. 내달 4일까지 1차 학교장 추천을 통해 2~3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2차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통해 영어 문법, 말하기 능력과 단체 생활 능력 등을 심사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 40명에게 총 1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일반 학생에게는 연수 경비의 절반, 사회배려대상자는 연수 경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남구장학재단은 학생 해외 어학연수 사업비 1억4600만원을 비롯해 장학금 5억4600만원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성적·특기 장학생 53명을 선발해 학비 장학금 1인당 4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생활비 장학금으로 50명에게 200만원씩 1억원, 희망(저소득) 생활비 장학금 100명에게 100만원씩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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