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SAIC와 협력하여 새로운 하위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되었으며, 전기차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최근 열린 브랜드 발표회에서 이 새로운 중국 전용 브랜드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콘셉트카 'AUDI E'는 4870mm 길이, 1990mm 폭, 1460mm 높이의 스테이션왜건 형태로, 800V 아키텍처의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했다.

이 콘셉트카는 독일과 중국 팀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좁은 헤드라이트, 프레임리스 도어, 카메라 미러 등의 첨단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전면 전체 너비의 곡면 디스플레이와 2층 중앙 터널이 적용되었다.

아우디 E 콘셉트카는 듀얼 모터 4륜구동 시스템과 100 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775마력, 최대토크 800Nm, 0-100km/h 가속 3.6초, 주행거리 700km를 실현했다.


아우디는 이번 새 브랜드 론칭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양산 모델은 내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과 2027년에 추가 모델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현지 업체와의 기술 제휴를 강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폭스바겐 역시 중국 기업 샤오펑(Xpeng)과의 합작 모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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