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비치 파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잔잔한 파도를 벗 삼아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지만 겨울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파도가 높아져 전 세계 서퍼들이 모여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스 트리플 크라운Vans Triple Crown의 본거지이며 파이프 마스터, WSL 챔피언십 투어 등 여러 콘테스트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물이 맑아 스노클링을 하러 찾아오는 이도 적지 않다. 다만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초보자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선셋 비치 파크에는 선셋만큼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바다를 향해 자라난 한 그루의 야자수 나무다. 비치 풍경 사진을 찍으면 독특한 모양의 야자수 나무가 하와이 무드를 더한다.
59-144 Kamehameha Hwy. Haleiwa
할레이바 올드타운
오아후 섬 노스 쇼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올드타운으로 서퍼들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때 농업이 발달해 전성기를 누렸던 마을이지만 산업이 쇠퇴하면서 점점 인적이 드문 지역이 됐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으나 양질의 파도를 찾는 서퍼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다행히 그 명성을 이어갔다. 마을 주변 바닷가에 끊임없는 파도가 밀려와 서핑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던 것. 오래된 건물에 서핑 관련 숍과 새로운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할레이바 올드타운 특유의 분위기가 형성돼 지금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색색의 파스텔 톤을 입은 낮은 건물들이 모여 있으며 곳곳에 서핑 보드와 귀여운 벽화가 있어 마을 어디서나 예쁜 기념사진은 찍을 수도 있다. 높은 인기만큼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라 출퇴근 시간은 피하는 편이 좋다.
66-250 Kamehameha Hwy. D203, Haleiwa
돌 플랜테이션
돌 플랜테이션의 ‘돌Dole’은 우리가 아는 파인애플에 붙어있는 상표가 맞다. 파인애플의 왕이라 불리는 제임스 돌이 1900년 첫 번째 파인애플 농장을 세웠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1989년부터는 파인애플과 관련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정식 오픈하면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하와이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돌 플랜테이션에서는 트레인을 타고 파인애플 농원을 누비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트레인 투어’를 비롯해 8개의 미니 정원을 둘러보는 ‘플랜테이션 가든 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 꼭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돌 플랜테이션을 상징하는 건물 외관과 사진을 찍고 기념품 숍에서 다양한 파인애플 기념품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64-1550 Kamehameha Hwy. Wahiawa
09:30~16:00(투어 ~17:00)
무료(투어 비용 별도)
dolepalntation.com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하와이에서 합리적인 쇼핑을 하려면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을 추천한다. 첼시 그룹에서 운영하는 하와이 유일의 대형 아웃렛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폴로 랄프로렌, 코치, 캘빈 클라인 등 미국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타미힐피거, 마이클 코어스 등 50여 개의 브랜드에서 20~70%의 할인 제품을 선보여 한 번 방문하면 무조건 득템하게 된다. 아웃렛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음식점, 테라스가 있어 쇼핑 중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
94-790 Lumiaina St. Waipahu
일~수요일 10:00~19:00, 목~토요일 10:00~20:00
premiumoutlets.com/outlet/waik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