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보면, 바다가 펼쳐져요”… 요즘 뜨는 해변 자전거 여행

국내 첫 바다 위 자전거 체험
바다를 나는 짜릿한 경험
누구나 반하는 환상적인 오션뷰
출처: 대천해수욕장 홈페이지

“자전거가 하늘을 난다고?” 한 번쯤은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색 체험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된 ‘해상 스카이바이크’는 이미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 번쯤은 꼭 타봐야 할 체험’으로 입소문을 탔다.

발 아래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그 위를 가로지르는 공중 레일, 그리고 페달을 밟으며 바다 위를 달리는 짜릿한 순간.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 특별한 오션뷰를 즐기기 위해 대천을 찾는다.

대천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특별한 자전거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을 연결하는 해상 스카이바이크는 총 2.3km의 레일 위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이다.

출처: 대천해수욕장 홈페이지

레일은 해수면 위 8~15m 높이에 설치돼, 탑승자는 마치 공중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몰입감이 크다.

이용 방식은 자전거 페달을 직접 밟는 수동 운행이며, 2인 이상 최대 4인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에게 인기가 많으며, 영유아도 보호자 동반 시 이용 가능하다.

스카이바이크는 성수기(6~8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준성수기(4~5월, 9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겨울철에도 체험할 수 있지만, 날씨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월요일과 명절 당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발권해 이용해야 한다.

가격도 착한데 경치는 ‘프리미엄’

요금은 탑승 인원에 따라 2인 22,000원, 3인 26,000원, 4인 30,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출처: 대천해수욕장 홈페이지

여기에 주중에는 보령시민과 삼척, 태백, 영월, 정선, 군정, 화순군 등 폐광지역 주민이라면 신분증 제시 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각각 18,000원, 20,000원, 22,000원으로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같은 혜택 덕분에 지역민들뿐 아니라 전국 여행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해질 무렵 대천 앞바다를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보며 스카이바이크를 타면, 어느 누구라도 여행 전문가가 추천할 만한 최고의 오션뷰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대천해수욕장은 예부터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으로 유명한 명소다. 여기에 스카이바이크라는 새로운 명물이 더해지며 ‘관광 보령’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존 철로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치돼, ‘국내 유일’이라는 차별점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출처: 대천해수욕장 홈페이지

탑승 전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숙지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나 피로 상태에서는 체험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나 임산부, 기저질환자는 안전을 위해 탑승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쾌적한 이용에 도움이 된다.

바다를 가르며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 국내 최초 해상 스카이바이크는 지금 대천해수욕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오기 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