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줄 알았는데 “카니발 자리 위태로울 수도”… 패밀리카 시장 ‘발칵’ 뒤집을 車 출시

실용성 극대화
강력한 성능
일본 가격 공개
출처: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

토요타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크라운 시그니아’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크라운 에스테이트’를 공개했다.

왜건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이 신차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에 이어 크라운 브랜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앞세워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장 4,930mm, 전폭 1,880mm, 전고 1,62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왜건이지만 준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7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된다.

출처: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

외관 디자인은 북미형 크라운 시그니아와 유사하지만, 일본 모델은 주황색 방향지시등이 제외되고 후면 엠블럼 디자인이 일부 다르게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크라운 엠블럼이 새겨진 스티어링 휠이 탑재되며, 색상 옵션은 단색 5종과 투톤 5종 등 총 10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PHEV 전용으로 ‘프레셔스 메탈×매시브 그레이’ 투톤 컬러와 전용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토요타의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출처: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자식 사륜구동(E-Four)도 지원한다.

HEV 모델의 엔진 출력은 188마력이며, PHEV 모델은 엔진 174마력과 전기모터를 합쳐 시스템 총 출력 302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PHEV 모델은 51Ah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모드로만 최대 89km(W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는 HEV가 5L/100km, PHEV가 4.9L/100km 수준이다.

일본에서 크라운 에스테이트 HEV 모델의 가격은 635만 엔(약 6,212만 원)부터 시작되며, PHEV 모델은 810만 엔(약 7,924만 원)부터 책정됐다.

출처: 토요타 (크라운 에스테이트)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KG모빌리티 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SUV의 공간 활용성과 왜건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글로벌 대형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