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만들어 부활했다는 삐삐 회사 근황

90년대의 상징 '삐삐'!
이 삐삐를 만들던 회사는
요즘에 뭘 하고 있을까요?
삐삐를 만들던 회사 중 한 곳은
'카페 진동벨'을 만들며
시장에서 살아 남았다는데요
스브스뉴스가 이 회사를 방문해
삐삐에서 카페 진동벨로
업종을 변경한 사연에 대해 직접 들어봤습니다

90년대 가장 핫 한
소통 수단이었던 삐삐


그러나
휴대전화의 등장 이후
삐삐는 금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럼 … 혹시…
그 많던 삐삐 회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사실 아직 죽지 않고
당신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삐삐 회사가 지금은
'이거' 만들고 있거든요

카페에서 주는 요 진동벨!

여기 전 삐삐 회사
사장님이 있습니다


그는 라떼의
아니 삐삐의 시절을
흐뭇한 표정으로 회상했는데요



이종철 / 삐삐 회사 사장
"90년대 초
우리나라 국민 약 이천 만 명 정도가
삐삐 사용자였죠"


"그때는 사실은 휴대폰이라는 거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얘기고"


"통신을 할 수 있는 거는 가정전화
공중전화, 이런 것밖에 없었어요"


"이 삐삐라는 거는
개별 간에 통신할 수 있는
최초의 시스템이었죠"


지금의 전화번호처럼
고유 번호를 지녔고 간편히 휴대하며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삐삐


다만 문자 통신은 불가능해
숫자로 간단한 소통을 하고는 했습니다

이종철 / 삐삐 회사 사장
"삐삐삐삐하고 삐삐가 오면"

"8282 빨리빨리 연락해
연인들 간에는 3535 해서 너를 사모한다"
뭐 이런 네 자리의 숫자들이 많이 있었죠"

"그거 보고 (공중전화) 가서
연락을 하는 거죠"



"(그런데) 97년도, 98년도에
시티폰, 휴대폰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페이저(삐삐) 시장이 줄었어요"



"그래저 페이저 시장에
그나마 남아 있는 거를
어떻게 이용을 할까 하다가
진동벨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진동벨



맞습니다
이 삐삐 회사는
삐삐가 몰락하던 그때
'카페 진동벨'로 살아날 방법을 찾은 겁니다


90년 대 후반 미국 내 레스토랑에서는
진동벨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는데요


이 진동벨은 주로 가게 밖에서 대기하는
'웨이팅 손님'을 부르는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이 삐삐 회사는 그 문화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삐삐 기술력으로
한번 해보자!

삐삐와 진동벨의
큰 원리가 같았기 때문이죠

이종철 / 국내 카페 진동벨의 아버지
"간단하게 삐삐는 전화기!"


"우리가 전화기 기지국을 통해서
전국에서 다 (전화) 받잖아요"



"쉽게 얘기해서
진동벨은 기지국을 축소해서
이 안에 넣은 겁니다"



"내 영역 안에서만
(호출)할 수 있다는 게
삐삐하고 진동벨하고 차이에요
원리는 똑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원리가 같아도
기술을 자체 개발 하는 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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