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욕실인데 곰팡이가 잘 자라는 집과 거의 안 자라는 집의 차이는 청소 빈도가 아닙니다. 매일 쓰면서 무심코 만드는 환경의 작은 차이가 한 달 뒤 곰팡이 자리를 결정합니다.곰팡이가 자주 나는 욕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세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한 가지만 바꿔도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는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혹시 샤워 후 환풍기를 바로 끄시나요?
샤워 직후 환풍기를 끄면 천장과 벽에 남은 물기가 그대로 굳어 곰팡이가 균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환풍기는 샤워 직후 30분 이상 더 돌려줘야 효과가 있습니다.타이머 기능이 있는 환풍기는 30분으로 설정해두고, 없는 집은 휴대폰 알람으로 30분 후 끄도록 한 번만 챙기면 됩니다. 매일 30분 차이가 한 달 뒤 곰팡이 자리를 다르게 만듭니다.

혹시 샤워 후 커튼을 한쪽으로 모아두진 않으시나요?
샤워 후 커튼을 한쪽으로 몰아두면 안쪽 주름 사이가 마르지 않고 그대로 곰팡이 자리가 됩니다. 욕실 곰팡이가 처음 나는 곳이 거의 이 부분입니다.샤워 직후 커튼을 펼쳐 봉 가운데로 펴두기만 해도 마르는 속도가 두 배 빨라집니다. 커튼은 한 달에 한 번 세탁기 약한 코스에 함께 돌려주면 더 오래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혹시 실리콘 자리에 비누거품이 자주 남진 않나요?
욕조와 세면대 가장자리 실리콘 자리는 비누거품과 샴푸가 가장 잘 고이는 곳입니다. 그 안에 남은 잔여물이 마르면서 안쪽부터 검은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합니다.샤워 마지막에 실리콘 자리를 미지근한 물로 한 번 헹궈주는 것만으로 차이가 큽니다. 일주일에 한 번 칫솔로 살짝 문질러주면 안쪽 잔여물까지 같이 정리됩니다.

곰팡이는 청소 빈도가 아니라 매일 만드는 환경에서 결정됩니다. 환풍기 30분, 샤워 커튼 펴두기, 실리콘 자리 헹구기 세 가지가 곰팡이 안 나는 욕실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자리입니다.오늘은 샤워 끝나고 환풍기 30분 추가 한 번만 해보시면 됩니다. 한 달 뒤 욕실 모서리가 다르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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