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日 총리와도 회담 가능성

양승식 기자 2024. 10. 3.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6~11일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찾는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 지난 2010년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의 관계 격상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관계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한·아세안 관계가 이제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아세안에 대해 “세계 5대 경제권으로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대상이자 중요 협력 파트너”라며 “금년 9월까지 대(對) 아세안 수출은 8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아세안 지역이 핵심 광물과 원자재가 풍부하고, 글로벌 생산·소비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 이시바 신임 총리가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한일 정상회담도 협의하고 있다”며 “한일 정상이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셔틀외교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