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단초중·특수학교 신설 승인
중투심 통과…조건부 제시
인천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내 초·중생과 영종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2024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초중 통합학교인 가칭 미단초·중과 영종학교(특수학교) 등 2개의 학교 신설 안건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별로 학교 신설을 위해 이행해야 하는 조건부 의견을 2개씩 제시했다. 미단초·중에 대해서는 학교 부지와 1.5㎞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입학 예정 학생들을 위한 통학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개교 시까지 주변 학교 설립 계획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영종학교의 경우 학교 내 지역 개방 시설의 구체적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장애 특성에 맞춘 공간 구성을 구체화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시교육청은 미단시티에서 5567세대 아파트 입주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면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중구 운북동 1352의 8번지에 미단초·중 신설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인천일보 3월25일자 7면 '미단시티에 초·중 통합학교 생긴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에 첫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학교 신설 안건 2개가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미단초·중은 2028년 3월에, 영종학교는 2027년 9월에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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