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 중 3명 "트럼프 져도 불복할 듯"

송태희 기자 2024. 10. 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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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이 4명 중 3명이나 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퓨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의 성인 5천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만이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전체의 74%에 달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항목에는 전체 응답자의 7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아니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소폭 앞섰습니다.

실제 응답자의 86%가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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