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리더십 : 신세계 정용진 회장 소통의 지혜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진짜로 곧은 것은 오히려 구부러진 듯 보이고, 뛰어난 기술은 서툴러 보이며, 훌륭한 말솜씨는 때때로 어눌해 보인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진정한 소통은 꾸밈없는 명확함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칩니다. 효과적인 소통이 화려한 말솜씨나 기술적인 표현에 의존하지 않으며, 오히려 솔직하고 본질적인 메시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리더십에서도 소통은 조직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이며, 리더와 구성원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용진 회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세계 그룹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SNS를 적극 활용하며 대중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조직 내부에서도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탈피한 열린 대화를 강조합니다.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하며, 직원들이 그룹의 방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와의 소통에서도 투명성을 유지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신세계 그룹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년 “경영자 리더십"에서 발췌)
명확한 소통은 리더십의 기본입니다. 리더가 불명확한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구성원들은 혼란을 느끼고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반면, 단순하고 명확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목표를 분명히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소통의 명확성은 조직 전체의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소통의 진정성도 리더십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더의 말이 형식적으로 느껴지거나 진심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성원들은 리더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진정한 소통은 권위적이지 않더라도 진실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전달될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합니다.
소통은 서로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리더가 자신의 생각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때 비로소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리더가 구성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구성원들은 리더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좋은 소통은 조직 내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합니다. 반대로, 소통이 부족하면 오해와 갈등이 생겨 조직의 분위기와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리더가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도록 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통은 리더가 자신의 생각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리더는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전달해 구성원들의 열정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리더의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주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조직이 위기를 극복할 힘을 제공합니다.
리더십은 솔직하고 명확한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소통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주는 데 있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신세계 그룹을 이끌며, 조직 내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명확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조직과 구성원들이 목표를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김용년 “경영자 리더십"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