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꺼낸 고백”

2006년. 저녁마다 거실 TV를 틀면, 밝고 엉뚱한 그녀가 화면 너머로 인사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속, 서민정.
그리고 그로부터 정확히 20년. 그녀가 다시, 대중 앞에 섰다.

JTBC ‘유명인 더 알고리즘’‘하이킥 20주년’ 특집에 모습을 드러낸 서민정은 뜻밖의 진심을 꺼내 놓았다. “혹시… 늙은 모습 보고 실망하실까 봐 처음엔 많이 망설였어요. ”카메라 앞, 그녀는 여전히 수줍은 눈빛으로 웃었다.

하지만 그 말에는 20년이란 시간과, 많은 생각이 담겨 있었다. “사람들이 예전 모습만 기억하실 텐데 지금은 살도 찌고, 주름도 많아졌으니까요.” 그녀의 말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순간 조용해졌다.

어느 누구도 가볍게 받아치지 못했다. 하지만 화면 속 서민정은 여전히 웃음도, 말투도 따뜻했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얼굴, 단정한 니트와 편안한 표정. 그녀는 그대로였다. 지금은 뉴욕에 거주 중인 서민정. 남편과 딸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간혹 SNS로 근황을 전하지만 이토록 방송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정말 오랜만이다. 카메라 앞에서 “살쪘죠? 하하” 하며 웃는 그녀에게서 누구도 ‘시간의 흔적’을 탓할 수 없었다.

오히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다. “그 시절 그 느낌 그대로네요.”“마음이 따뜻해지는 얼굴이었어요.” 20년이란 세월은 분명 흘렀지만, 그녀가 전하는 감정과 따뜻함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서민정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조금은 어른이 되었고, 조금은 삶에 깊이가 더 해졌지만 본질은 여전히 ‘순수한 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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