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두 헌법재판관 취임… “약자 인권 보호하고 국민 목소리 경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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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헌법재판관(58·사법연수원 19기)의 취임식이 31일 열렸다.
김 헌법재판관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재판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책과 서면이 아니라 기본권의 제한으로 인해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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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헌법재판관(58·사법연수원 19기)의 취임식이 31일 열렸다. 김 헌법재판관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한편, 헌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이뤄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재판관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책과 서면이 아니라 기본권의 제한으로 인해 당사자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저는 이편도 저편도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에서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재판관은 전북 전주 동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민사2수석부장판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 및 사법행정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며 김명수 대법원장과 손발을 맞췄다.
김 재판관은 이선애 전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 대법원장이 지목했다. 대법원은 지난 6일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 등을 주요한 인선기준으로 삼았다”며 김 재판관 임명이유를 밝혔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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