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울산전 앞둔 김천, 모두의 응원받는다? 윤정환 감독은 진심 전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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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할게요."
정정용 감독은 미디어데이 도중 "이곳에 있는 네 팀이 우리를 응원할 거다"라면서 강원·포항·서울·수원 FC 모두가 김천의 울산전 승리를 바랄 거라고 장담했다.
김천과 울산의 맞대결, 파이널 A 시작 라운드부터 '결승전급' 매치업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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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응원할게요."
16일 오후 3시,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A(이하 파이널 A)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현장엔 파이널 A에 진출한 여섯 개 클럽의 감독과 선수가 자리했다. 울산 HD(이하 울산)에서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 김천 상무(이하 김천)에서는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강원 FC(이하 강원)에서는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에서는 박태하 감독과 김종우, FC 서울(이하 서울)에서는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수원 FC에서는 김은중 감독과 이용이 참석했다.
현 시점에서는 울산의 K리그1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 그래도 김천과 강원 또한 꿈을 접을 단계는 아니다. 다가오는 일정에서 김천이 울산을 잡아주기만 한다면 판이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 울산과 승점 5점 차인 김천은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홈임 김천 종합 운동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인다. 여기서 김천이 이기면 울산과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어든다. 덩달아 울산과 승점 6점 차였던 강원에도 희망이 생긴다.
정정용 감독은 미디어데이 도중 "이곳에 있는 네 팀이 우리를 응원할 거다"라면서 강원·포항·서울·수원 FC 모두가 김천의 울산전 승리를 바랄 거라고 장담했다.
듣던 윤정환 감독은 곧장 정정용 감독의 이야기에 동의했다. "응원하겠다"라면서 "김천이 울산을 이기면 승점 차가 줄어든다.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다"라고 김천의 승리를 기원했다.
울산 또한 김천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김천이 에너지도 있고, 조직력도 있다. 우리의 약점도 노출됐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김천전에서 이겨 우승으로 가는 길에 초석을 깔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과 울산의 맞대결, 파이널 A 시작 라운드부터 '결승전급'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 경기를 지켜보는 눈은 너무나도 많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동상이몽은 심화할 수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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